시립중랑청소년센터, 장애 청소년 성장 지원 ‘중랑사랑교실’ 운영 성료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이 위탁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장애 청소년의 성장 지원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추진한 ‘중랑사랑교실’을 올해 일정에 따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20명의 청소년을 A·B 두 개 반으로 나눠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활동과 정서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구성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데 집중했다. 신체 프로그램으로는 난타와 음악줄넘기를 운영해 체력 향상과 협응력·집중력을 발달시키고, 미술과 제과제빵 등 정서 프로그
지난해 12월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발대식’ 모습. (사진=광명시청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22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막지 못한다면 광명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주간주요회의에서 “우리가 우리 땅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계획한 차량기지 이전 면적은 8만5000여 평(28만1900㎡)으로, 광명시가 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1만8700여 평(6만1800㎡)의 네 배가 넘는다”면서 “이런 전차 기지가 도덕산 한복판에 들어서면 산림축이 훼손되고 도시가 단절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힘의 논리에 의해, 행정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이런 시설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시민과 광명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넋 놓고 있다가 국토부가 하는 대로 끌려갈 수는 없다”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광명시는 앞서 이달 10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안 의견 회신을 통해 “전제 조건인 옛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소멸됐으므로, 차량기지 이전 역시 소멸돼야 한다”며 “구로구 민원 해결이라는 사업 목적 때문에 광명시 민원을 외면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광명의 허파인 도덕산과 구름산으로 이어지는 삼림축 단절, 자연생태계 훼손, 광명·시흥·부천·인천 등 200만 명을 위한 식수원(노온정수장) 오염 우려 등으로 광명시와 시민은 차량기지 이전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광명시는 이달 30일 오전10시30분 광명시민운동장에서 500여 명이 모이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주관 결의대회에도 참여해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힐 예정이다.
공동대책위는 광명시민과 시, 시의회, 국회의원,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269명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꾸려졌다.
국토부는 구로구민의 민원으로 시작된 구로차량기지를 2027년까지 9.46㎞ 떨어진 광명으로 옮기기로 하고 기본계획안을 수립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부가 계획한 광명 이전지(28만1931㎡)는 도덕산 한복판으로, 주변에는 노온정수장과 밤일마을(500여 명 거주)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