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수부, 호르무즈 봉쇄 이후 첫 원유 수송 성공…홍해 우회 항로 가동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4-17 12:35:54

기사수정
  • 사우디 얀부항 출발 선박, 홍해 통해 안전 항해 완료
  • 24시간 모니터링·실시간 소통으로 선박 안전 확보
  • 중동 리스크 속 원유 수급 불안 대응 성과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 속에서 홍해 우회 항로를 통한 원유 수송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제14회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안전하게 항해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 항로를 활용한 첫 국내 원유 수송 사례다.

 

홍해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이 이어지는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 위험이 지속돼 온 고위험 해역이다. 실제로 2023년 10월 이후 약 79건의 선박 공격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해당 해역 운항 자제를 권고해 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우회 항로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홍해를 통한 원유 수급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 해수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및 업계와 협력해 대체 항로 확보에 나섰다.

 

이번 수송 과정에서 해수부는 선박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당 선박이 홍해를 통과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했으며, 해수부·선박·선사 간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 대비했다.

 

황종우 장관은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중동 지역 원유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대체 항로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웹케시 ‘금융 AI Agent Conference 2026’ 성료… 금융권 적용 사례 발표·자금관리 에이전트 V2 공개 B2B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23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웹케시 금융 AI Agent Conference 2026’을 열고 지능형 RDB(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커넥트 ‘OPERIA(오페리아)’를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 적용 사례와 구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웹케시가 지난 1년 6개월간 축적해온 AI 기술력을 공유하고 금융권과의 ...
  2.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2100억…자사주 2000억 매입·소각 결의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23억원(7.3%) 늘어난 수치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 손실 823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3. 해치랩스, 신한은행 ‘닥터론’ 블록체인 시스템 고도화… 두나무 기와체인 첫 상용화 사례 블록체인 전문기업 해치랩스(대표 문건기)는 신한은행의 대표 비대면 대출 상품인 ‘닥터론’의 블록체인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이 운영해 온 자격 검증 시스템을 두나무가 전개하는 블록체인 ‘기와(GIWA)’로 이관하고, 해치랩스의 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최신 지갑 기술을 결합해 보안성...
  4. KB국민은행, 국세청 연동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실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대표 사업자 인증서인 ‘KB국민인증서(기업)’를 이용해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세청의 ‘사업자용 간편인증’ 서비스 개시에 따른 것으로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자사의 ‘KB국민인증서(기업)’를 통해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에 간편...
  5. KGM, 1분기 매출 1.1조·영업이익 217억…6분기 연속 흑자 KG 모빌리티(KGM)가 올해 1분기 ▲판매 2만 7,077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365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 ▲당기순이익 376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이러한 실적은 무쏘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2024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1분기 매출은 판매 물량이 늘..
  6. KB금융, 국민에게 안정과 희망을 더 하는 포용 금융 실천… 2026년 1분기 총 8286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국민의 성장과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포용 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26년 1분기 총 828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KB금융은 고객, 주주·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자 금융·비금융 부문의 ESG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산출한 ‘사...
  7. 기아, 1분기 매출 29.5조·판매 역대 최대…관세 직격에 영업이익 27% 급감 기아가 2026년 1분기(1~3월) 판매와 매출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미국의 수입 완성차 관세 부과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했다.기아는 24일 1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공시했다.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77만97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