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정감사] 코로나19에 막힌 마약···특송화물 반입 적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0-13 16:53:08

기사수정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관련 법안을 발의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항공운송이 어려워지면서 마약 경로도 변화하는 추세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경협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 기준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반입 적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항공여행자를 이용한 마약 밀반입은 28건이었으나, 올해는 9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특송화물을 이용한 밀반입은 4건에서 8건으로 2배 증가했으며, 규모는 192억 원에서 547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또다른 변화된 특징으로는 운반책을 구하지 못한 국내 마약공급 조직원이 직접밀수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올해 2월과 4월 국내 조직원이 직접 베트남과 태국으로부터 각 1kg, 2kg의 필로폰을 반입하려다 세관당국에 적발되었으며, 이 밖에도 한국인의 필로폰(1kg이상) 대량밀수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로폰의 경우 1회 투약량이 0.03g으로 1kg의 경우 33,00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이다. 

 

김경협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 밀수조직의 국내활동이 위축되면서 특송이나 국내조직의 밀수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관세청과 마약당국은 변화된 상황에 맞는 감시·검거체계를 빠르게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