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성수 금융위원장 “초저금리 시대···전통적 수익모델 통할지 의문”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6-11 10:01:36

기사수정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강조···“코로나 정상화 부담 최소화할 준비 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코로나19 시대 금융정책 과제'를 주제로 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비대면-디지털 혁신이 가져올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코로나19 이후 초저금리 시대에 금융회사의 전통적 수익모델이 통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금융사의 생존방식 변화를 촉구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금융정책 과제’를 주제로 서울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기존엔 금융업권간 경쟁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젠 금융산업과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와의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비대면-디지털 혁신이 가져올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은 위원장은 금융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다가온 초저금리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저금리 기조가 강화되면서 초저금리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경험해보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에 금융회사의 전통적 수익모델이 통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경고했다.

 

윤 위원장은 “예대마진, 자산운용 수익률로 지탱했던 금융회사의 생존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또 이러한 상황에서 감독방식 어떻게 변화해 나가야 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한시적 조치들의 정상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경제주체들의 부담이 늘어 기업과 가계는 대출을 상환해야 하고, 금융회사의 규제준수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어떻게 최소화시킬 수 있는지 필요한 준비를 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기업이 현재 갖고 있는 것을 평가하는 과거 지향적 금융에서 앞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을 평가하는 미래 지향적 금융으로 전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의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웹케시 ‘금융 AI Agent Conference 2026’ 성료… 금융권 적용 사례 발표·자금관리 에이전트 V2 공개 B2B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23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웹케시 금융 AI Agent Conference 2026’을 열고 지능형 RDB(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커넥트 ‘OPERIA(오페리아)’를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 적용 사례와 구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웹케시가 지난 1년 6개월간 축적해온 AI 기술력을 공유하고 금융권과의 ...
  2.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2100억…자사주 2000억 매입·소각 결의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23억원(7.3%) 늘어난 수치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 손실 823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3. 해치랩스, 신한은행 ‘닥터론’ 블록체인 시스템 고도화… 두나무 기와체인 첫 상용화 사례 블록체인 전문기업 해치랩스(대표 문건기)는 신한은행의 대표 비대면 대출 상품인 ‘닥터론’의 블록체인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이 운영해 온 자격 검증 시스템을 두나무가 전개하는 블록체인 ‘기와(GIWA)’로 이관하고, 해치랩스의 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최신 지갑 기술을 결합해 보안성...
  4. KB국민은행, 국세청 연동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실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대표 사업자 인증서인 ‘KB국민인증서(기업)’를 이용해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세청의 ‘사업자용 간편인증’ 서비스 개시에 따른 것으로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자사의 ‘KB국민인증서(기업)’를 통해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에 간편...
  5. KGM, 1분기 매출 1.1조·영업이익 217억…6분기 연속 흑자 KG 모빌리티(KGM)가 올해 1분기 ▲판매 2만 7,077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365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 ▲당기순이익 376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이러한 실적은 무쏘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2024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1분기 매출은 판매 물량이 늘..
  6. KB금융, 국민에게 안정과 희망을 더 하는 포용 금융 실천… 2026년 1분기 총 8286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국민의 성장과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포용 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26년 1분기 총 828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KB금융은 고객, 주주·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자 금융·비금융 부문의 ESG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산출한 ‘사...
  7. 기아, 1분기 매출 29.5조·판매 역대 최대…관세 직격에 영업이익 27% 급감 기아가 2026년 1분기(1~3월) 판매와 매출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미국의 수입 완성차 관세 부과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했다.기아는 24일 1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공시했다.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77만97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