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위 부위원장 “대외 리스크 관련 미리 예단해 불안해 할 필요 없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8-05 10:58:02

기사수정
  •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에 대해 입장 밝혀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오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금융위 입장을 피력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오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그는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는 그 영향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며 “민·관이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미리 예단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코스피는 7개월 만에 2000선이 깨졌고 원화가치는 달러당 1200원 선에 육박하는 1198원으로 마감하는 등 최근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금융당국과 금융시장이 이를 충분히 흡수해 낼 수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손 부위원장은 또 “앞으로 우리 기업의 생산과 수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정부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일 증시는)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 예고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할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함께 작용했다”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히려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더 적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등 대외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반기 경제여건도 녹록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시장 상황별로 기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한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 신규 개설 계좌 수 전년 대비 135% 이상 성장 신한투자증권은 11월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 개설 계좌 수가 지난해 대비 2만 개 이상 증가하며 전년 대비 135% 이상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중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고객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고액 연금 적립 고객층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식 시장 호조로 가입자들...
  2. LG전자 ‘LG채널’, 중동 첫 진출… 글로벌 FAST 생태계 확대 LG전자는 2일 webOS 기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을 아랍에미리트(UAE)에 론칭하며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하고, 대만 신규 서비스와 함께 글로벌 진출국을 36개국으로 확대했다.LG전자는 이달부터 UAE에서 ‘LG채널’을 순차 론칭하며 아시아, 북미, 유럽, 중남미에 이어 중동 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we...
  3. 안산시, 경제사절단 꾸려 로봇산업 국제교류·투자유치 나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일 이민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로봇산업 육성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 지구를 해외에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로봇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경제사절단..
  4. 삼성전자, 첫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 대화면·AI 경험 강화 삼성전자는 2일 기존 폴더블을 넘어선 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하며 트라이폴딩 폼팩터 시대를 열고, AI 기반 대화면 활용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했다.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이후 축적해 온 폴더블 기술을 기반으로 ...
  5. 부천시, 이동 데이터 분석으로 ‘30분대 생활권’ 실태 확인 부천시가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의 생활이동 전반이 평균 30분대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부천시는 4일 SK텔레콤의 기지국 신호 기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4월 한 달간 시민 이동 패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부천에서 출근·쇼핑·의료·여행 등 주요 생활활동이 평균 30분대 이동으로 가...
  6.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참가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콘퍼런스를 통...
  7.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4일 첫 삽…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박차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 1-2(배곧동 270)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이 주최하는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에 참석한다.KTR은 총사업비 1,250억 원을 투입해 국가공인 바이오 분야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