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외국인도 '재난기본소득' 받을 수 있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5-01 15:29:13

기사수정
  • 부천시의회, 재난기본소득 관련 일부 개정 조례안 통과

부천시의회는 지난 29일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외국인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부천시의회가 외국인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달 29일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1일 전했다. 

   

부천시는 외국인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지 않았다. 부천시가 외국인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조례 개정이 필요했는데, 부천시의회가 관련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서 추가된 지급대상자는 ▲결혼이민자(「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2조제3호) ▲영주권자(「출입국관리법」 제10조) ▲그 외 외국인 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한 자다.

   

특히 조례의 제5조 제4호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 해당하지 않는 외국인 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한 사람’이 추가되면서 외국인 지급대상의 범위를 확대해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김동희 의원은 “외국인 신분이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상이 외국인이기에 관련 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홍보를 강화해 가능한 많은 외국인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김동희 의원(대표발의)을 비롯해 강병일, 곽내경, 구점자, 권유경, 김병전, 김성용, 김주삼, 김환석, 남미경, 박명혜, 박병권, 박순희, 박정산, 박찬희, 박홍식, 송혜숙, 양정숙, 윤병권, 이동현, 이상열, 이상윤, 이소영, 임은분, 정재현, 최성운, 홍진아 의원 27명이 공동발의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3.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4.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