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혜훈 의원 “광명서울고속도로 문제, 당의 최우선 사안 둘 것”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6-27 20:14:01

기사수정
  • 착수계 중지 효력 D-4일···"국회 공전 사태로 국회 차원 착공 제지에 한계" 토로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국토교통위 소속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27일 항동 주민들을 만나 “광명서울고속도로 문제를 당 차원에서 최우선 사안으로 두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위 소속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27일 항동 주민들을 만나 “광명서울고속도로 문제를 당 차원에서 최우선 사안으로 두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광명서울고속도로 착공 중지 효력 시한을 4일 남긴 이날 오후 구로구 항동주민들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혜훈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이 의원에게 광명서울고속도로 착공이 중지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재희 항동현안대책위원장은 항동 초중학교와 아파트 밑을 관통하는 지하터널 공사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아이들이 공부하는 초중학교 밑에서 폭약을 터뜨리겠다는 국토부와 시행사의 터널 굴착 공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더구나 공사지역 인근 지역은 저수지가 있고, 논밭이 있던 자리"라며 "지표 자체가 싱크홀에 매우 취약한 지대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과 함께 자리를 같이 한 김철근 바른미래당 구로갑 지역위원장은 “오는 7월 1일부로 광명서울고속도로 착공이 가능해진다”며 “주민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혜훈 의원은 “광명서울고속도로 문제를 계속 긴급사안으로 제안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최우선 사안으로 두고 전력투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혜훈 의원은 “광명서울고속도로 문제를 계속 긴급사안으로 제안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최우선 사안으로 두고 전력투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이 의원은 그러나 의회 차원에서 착공 절차를 당장 멈추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착공을 중지하려면 국토교통위원회 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현재 위원장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이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회의를 열라고 소집 요구를 했지만, 위원장이 회의 개최를 거부하고 있으니 개회를 못하고 있다”면서 “7월 1일 전까지 회의가 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이후 2개월째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국토부의 공사 중지 명령이 끝나는 7월 1일이면 시행사는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주민들은 공사 중지를 바라지만, 이 문제를 다뤄야 할 국회는 문제 제기는 고사하고 회의조차 열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효과 본격화” 16:26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2.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