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 '포스트 코로나' 준비···고용안전망 강화한다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9-01 10:02:24

기사수정
  • 1000억원 규모 특별자금 신설해 지원 준비···업체당 최대 2억 지원

경기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1일 '2020년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경기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안정을 도모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운용계획을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설투자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 반면, 경영이나 고용 등 운전자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정부의 한국형 휴먼뉴딜 기조에 맞춰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특별자금 지원 항목을 신설하고, 청년혁신기업 및 유망 수출기업의 성장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경기도는 우선 고용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고용안전 특별자금’ 항목을 신설했다. 

 

코로나19 피해에도 1년 이상 고용유지 및 확대를 확약한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이 될 예정이다. 

 

연 1회의 고용유지조건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특화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도 힘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을 위한 자금 규모를 기존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청년혁신창업기업 자금 규모도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늘려 창업과 혁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자금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을 운전자금으로 전환, 하반기 경제상황 대비 유보액 3700억원을 마련했다. 92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자금은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 자금’도 운용한다. 기금융자 금리도 시중금리 추이를 반영, 올해 상반기 2.85%보다 0.55% 인하한 2.3%로 책정,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황영성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하반기 자금운용 계획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총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총 1만 3120건 1조139억원(운전 8480억원, 창경 1659억원)을 지원해왔다(2020년 7월말 기준).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온라인 자금관리 시스템 또는 경기신보 23개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원국 국토2차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13일부터 본격 가동”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5월 7일(화) 오후 4시 30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대회의실(부산 강서구)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였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차례 회의를 통해 건설공단의 조직 체계와 정원, 보수 및 임직원 채용 등 중요한 사항을 결정해왔다. 이번 6차 회의는 설립위원회.
  2. 간협, 총선 및 재·보선 간호사 당선자 축하연 개최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및 재·보선을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간호사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에메랄드룸에서 ‘2024년 총선 및 재·보선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했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
  3. 동작 미래 이끌 노량진 60층 랜드마크 청사진 마련한다 동작구가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노량진역 일대 지역 활성화 용역’을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노량진 일대는 향후 10년 이내에 노량진뉴타운 완성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되며, 수협 및 수도자재부지 개발, 국가철도 지하화 추진 등 획기적인 공간변화를 앞..
  4. 계약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하도록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 개선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상가 관리비 투명화와 임차인의 알 권리 제고를 위해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개선된 표준계약서 양식에 따르면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월 10만 원 이상 정액관리비의 주요 비목별 부과 내역을 세분화하여 표시하여야 하며, 정액이 아닌 경우는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명..
  5.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6.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7.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