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여성 1인 가구 등···여성 안전 정책 대폭 확대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7-22 07:58:52

기사수정
  • 안심홈세트·방범창·방충망·안심벨 지원 등 안심마을 조성

안심홈 3종 세트 포스터. (자료=관악구)관악구가 최근 사회적 이슈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여성 안전 정책을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끈다.

 

22일 관악구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1위(26.3%)로 고시원, 원룸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에 관악구는 여성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2018년 10월, ‘전국 최초’로 주민 누구나 집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성단체,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여성안전 주민감시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관할 경찰서와 협업하여 ‘여성안심원룸’ 인증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룸 건물주나 거주하는 주민이 인증을 요청하면 65개 항목에 대해 경찰과 합동 진단해 일정요건을 충족할 경우 우수원룸으로 인증하고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여성 1인 가구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해 170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안심홈 3종세트(현관문 보조키, 문 열림 센서, 휴대용 비상벨)를 200가구에 지원한다. 

 

올 7월부터 주거침입 위험이 높은 4개 동(청룡동, 신원동, 서원동, 서림동)을 시범 선정해 총 200가구에 안전방범창이나 안전방충망을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이와 함께, 여성 1인 가구 단독(점주) 운영 점포 25개소에는 안심 비상벨을 설치·지원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점포를 만들고 여성 영세 자영업자의 경제활동을 돕는다.

 

올 3월에는 신림역 인근에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범죄나 사고 상황을 미리 판단하고 이를 스마트 관제센터에 알리는 스마트 안전조명(10대)을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범죄 취약지역 등 49개소에 방범용 다목적 CCTV 총 183대를 올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안심골목길 조성, 디자인 조명 설치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여성 1인 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26.3%) 지역적 특성에 걸맞게 여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여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