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항공이 구조조정-셧다운 지시” 녹음파일 공개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7-06 16:48:13

기사수정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6일제주항공이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문건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구조조정 및 전면 셧다운 등을 지시한 제주항공 측의 문건과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 3월 경영진 간담회와 실무 임직원 간담회를 열고 전면 셧다운과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3월 9일 경영진 간담회에선 AK홀딩스 측에서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 등 3명과 이스타항공 측 최종구 대표 이사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김태윤 제주항공 상무를 단장으로 하는 통합협력단 채널 생성과 구조조정 요구가 있었다.

 

이어진 10일 실무 임직원 간담회에서 제주항공 측은 비용 통제를 이유로 전 노선 운휴를 요청했다.

 

노조는 제주항공 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계획안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운항승무직 90명 ▲객실승무직 109명 ▲정비직 17명 ▲일반직 189명 등 405명을 희망퇴직 목표로 제시했고, 보상 비용 52억5000만원이 적혀 있다.

 

노조는 3월 20일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간의 통화 녹음파일도 공개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6일제주항공이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문건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녹음파일에서 최 대표는 “희망퇴직한 사람들에게는 체불임금을 다 주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제주항공이 경영할 때 미지급 급여를 줘야 한다”며 “직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딜 클로징을 빨리 끝내면 그거는 저희가 다 할 것”이라며 “딜 클로징 하면 미지급한 것 중에 제일 우선순위는 임금”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셧다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최 대표가 “셧다운이라는 게 항공사의 고유한 부분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국내선이라도 영업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먼저 운을 뗐다.

 

이에 이 대표는 “셧다운을 하고 우리가 희망퇴직이나 이런 프로그램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며 “그러려면 셧다운이 관으로 가게 되더라도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7일 이스타항고 인수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KGM,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 KG 모빌리티(KGM)가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에 나섰다.지난 24일(금) KGM 사내 봉사단 `네바퀴동행`과 선현재단이 송탄소방서와 협력해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과 경로당의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화재 안전 예방 활동을 수행했다.사내 봉사단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과 화장실 청소 등 생활 환경 정...
  2. 700개 기업 참여…‘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 개막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 경제단체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해 22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는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열고 청년 구직자 대상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경제..
  3. 삼성전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2형 출시 삼성전자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2형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모델명: SMHX)’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3D 전용 안경 없이도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
  4. 신풍역 ‘한걸음 주거단지’ 조성…신길동 3922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가 신풍역 인근 신길동 3922 일대에 보행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로, 향후 약 990세대 규모, 최고 35층의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해당 .
  5. 새벽 3시30분 달리는 자율주행 ‘A504’ 개통…서울 동서남북 연결 완성 서울시가 새벽 시간대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서울시는 4월 29일부터 금천구청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동서남북을 잇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되며, 새벽 시간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A504 .
  6. 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사장 방경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
  7. 하나캐피탈,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출범 하나캐피탈(대표이사 김용석)은 지난 24일 여성인재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여성 관리자 역량 강화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다양성 중심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하나캐피탈은 그룹의 방향성을 토대로 여성 구성원의 성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