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작구, 노량진 컵밥거리 환경 개선 완료··· 쉼터·쿨링포그·야간 조명 등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5-28 09:22:52

기사수정
  • 사업비 2억 9000여만원 투입

동작구가 개선한 노량진 컵밥거리 야간조명 모습이다. (사진=동작구)동작구가 이용 주민의 편의를 위해 노량진 컵밥거리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동작구는 수험생과 유동인구가 많은 컵밥거리에 열섬현상과 미세먼지의 발생을 줄이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도심 속 환경을 조성하고자 사업비 2억 9000여 만원을 투입해 ▲맑은 공기 쉼터 ▲쿨링포그 ▲야간 조명 등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5년 노점 상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무질서하게 들어선 노량진 컵밥거리를 이전‧정비해 주민에게는 안전한 보행권을, 거리가게 상인에게는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상생의 거리로 변화시켰다.

 

컵밥거리 보도상 여유공간에는 ‘맑은 공기쉼터’ 2개소를 조성해 운영한다. 가로 5.5m×세로 2.2m×높이 2.5m의 규모에 테이블이 갖춰져 있는 쉼터는 컵밥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쉼터 벽면에 장착된 공기청정기로 공기 중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며, 냉‧난방기 시설도 갖추고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후 11시 이후에는 자동 폐쇄한다.

 

컵밥거리 부스 26개소, 총 길이 약 92m 구간에는 쿨링포그 시스템도 구축했다. 에어콘의 1/30의 전력으로 분무기보다 훨씬 작은 20µm의 물분자를 미스트(포그) 노즐로 방출해 노면과 인체는 젖지 않고 주위 온도를 3~5℃를 낮춰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오존농도를 낮춘다. 온도 28℃ 이상이거나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쿨링포그 가동을 자제하고 감염병 상황에 따라 가동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컵밥거리가게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컵밥거리에 LED 야간 조명 600여 개를 설치됐다. 컵밥부스 벽면을 활용한 홍보공간도 조성해 구를 홍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노량진 컵밥거리에 LED조명 조형물인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거리를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섭 가로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여름철 노량진 컵밥거리를 찾는 수험생과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걷고 싶은 거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