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15 미리보기] 불붙는 '관악대전' 乙, 民 정태호vs유종필···오신환 상대는?
  • 유주영 기자
  • 등록 2020-02-26 14:41:37

기사수정
  • 民 경선, 본선보다 어렵다···재선 오신환도 관록 자랑해


왼쪽부터 유종필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예비후보, 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예비후보. (사진=정태호-유종필 블로그, 김대희 기자)[서남투데이=유주영 기자]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른 수도권 접전지 못지 않게 관악갑, 을 지역구도 귀추가 주목된다. 


야당 출신의 현역 의원들이 각각 있는데다 도전자들의 관록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관악을은 더불어민주당의 두 예비후보들이 격전이 관전 포인트다.


본선보다 민주당 경선이 어렵다는 말이 도는 관악을에선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정태호 전 수석은 일찌감치 일자리수석을 사임하고 지역민심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정 경선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과시하며 당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관악의 경제를 확 살리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정 경선후보는 지난해 말 지역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관악을 통째로 바꿀 힘 있는 후보'라는 슬로건과 광주형 일자리 성공 등 자신의 업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 관악을에는 8년간 구청장을 지낸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적극적으로 경선에 도전하고 있다. 유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뛰어난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도서관 정책 등 재임기간 동안 관악구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전 구청장은 "관악을에서 세 번 질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의 말대로) 청와대의 외피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나는) 진정으로 구민을 위할 사람이며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 당과 대통령에게 힘을 보탤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유 경선후보는 1995년 관악을 지역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구청장에 당선되며 관악구민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유 후보는 국회 도서관장 츨신으로서 관악구 도서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정태호 경선후보는 지난 2012년부터 관악을 지역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최근까지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18대 국회의원 선거 경선에서 탈락하고 2019년 19대 보궐선거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2차례 본선에 출마했으나 여러 악재로 고배를 마셨다.  정 경선후보는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맡아 광주형일자리 등을 만든 경험으로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관악을 미래통합당 후보에는 오신환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단수공천됐다. 오 의원은 이 지역에서 재선을 한 데다가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을 때 원내대표로 활약해 주목을 받았다. 오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새로운보수당으로 떨어져 나간 후 다시 미래통합당으로 합쳐질 때 합류했다.


오 의원은 19대 보궐선거에서 극적으로 당선되면서 20대 총선까지 짧은 기간에 재선의원이 됐다. 


관악갑 민주당 경선에서는 유기홍 전 국회의원과 박민규 경선후보가 맞붙는다. 


관악갑의 현역의원은 바른미래당 출신인 김성식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 상태다.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그후 바른정당과의 합당으로 오신환 의원과 관악갑, 을을 바른미래당이 독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재선에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무소속 출마시 민주당 뿐 아니라 미래통합당 후보와도 경쟁해야 한다. 


관악구의 대표적 이슈로는 경전철 난곡선 내년 조기 착공 및 난곡권역 복지 문화시설 확충 등의 난제가 깔려있다. 여기에 신림동 고시촌이 위치한 지역으로 고시 부분부활도 이슈다.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 경선은 ARS 투표로 26,27일 양일간 이뤄지며 이때 참여하지 못하면 28일 안내문자의 방법으로 투표할 수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산시, 경제사절단 꾸려 로봇산업 국제교류·투자유치 나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일 이민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로봇산업 육성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 지구를 해외에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로봇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경제사절단..
  2. LG U+, BC카드 정보 활용해 익시오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가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시오 AI 검색 기능의 정확도와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 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최..
  3. 부천시, 이동 데이터 분석으로 ‘30분대 생활권’ 실태 확인 부천시가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의 생활이동 전반이 평균 30분대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부천시는 4일 SK텔레콤의 기지국 신호 기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4월 한 달간 시민 이동 패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부천에서 출근·쇼핑·의료·여행 등 주요 생활활동이 평균 30분대 이동으로 가...
  4.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참가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콘퍼런스를 통...
  5.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4일 첫 삽…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박차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 1-2(배곧동 270)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이 주최하는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에 참석한다.KTR은 총사업비 1,250억 원을 투입해 국가공인 바이오 분야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
  6. 하나금융,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글로벌 금융서비스로 새로운 가치창출 나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3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간 신뢰를 재확인하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
  7. 남동구, 마을 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의 날` 큰 호응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달 3회에 걸쳐 진행된 하반기 마을 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무료 세무 상담은 구민들이 세금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운영됐다.상담을 통해 소득세, 상속·증여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세목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