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민선8기에 4조 원 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상동·대장 두 거점을 중심으로 부천의 산업지도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19일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기업을 위해 변화하는 부천`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19일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산업거점 조성, 지역기업 지원, 기업 친화 도시 전환 등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부천시는 민선8기에 온세미·대한항공·SK 등으로부터 약 4조 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현장을 직접 찾는 `현답부천`을 통해 22개 기업의 건의사항 32건 중 28건을 처리해 완료율 87.5%를 기록했고, 오정동 클린로드 설치로 삼정동 공업지역 차량 분진·미세먼지를 20% 이상 줄였다.
이번 강연에서 조 시장은 상동특별계획구역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양대 성장거점으로 제시했다. 상동특별계획구역은 AI·K-콘텐츠·첨단산업이 융합하는 `AI 콤팩트시티`로 재편해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자족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한항공·SK하이닉스 입주를 기반으로 반도체·미래 모빌리티 중심지로 육성하며, 2029년 일반분양 시 지역기업 가점 부여를 추진한다.
기업 현장 지원도 구체화했다. 삼정2·3호 공영주차장에 252면을 확충하고, 5대 특화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를 AI 전환(AX) 거점으로 조성한다. IBK기업은행과 협력한 9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 농협은행 등 8개 금융기관과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벤처펀드 1호 수익금을 활용한 `부천시민성장펀드`도 조성해 유망 창업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도 이어간다. 올해 3,000억 원 규모의 부천페이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시설·환경 개선에 16억 7,000만 원을 투입한다. 앞서 루미나래·빙파니아 이용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2억 원 이상의 지역 소비를 유도했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위조이 치맥축제 연계로 주요 상권 매출을 약 22% 높인 바 있다.
교통 인프라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 소사역은 경인선·서해선·KTX-이음이 연결되는 3중 역세권으로, 대장역은 대장·홍대선·GTX 연계 4중 역세권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부천과학고와 5대 특화산업·R&D기관을 잇는 산·학·연 클러스터도 구축해 미래산업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 된다는 말보다 어떻게 하면 될지를 먼저 고민하는 행정으로 기업인과 함께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