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돌봄 공백을 메울 프로그램이 영등포구에서 처음 운영된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한 결과다.
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이번 여름방학부터 `방학 중 초등 돌봄·교육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맞벌이·다문화가정 등 방학 중 돌봄이 어려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남부교육지원청이 선정한 관내 초등학교 8개교 300여 명이 참여한다. 주 5일 점심 식사와 하루 80분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영등포구와 남부교육지원청은 각 기관의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한다. 구는 돌봄 수요는 많지만 운영에 한계가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신체활동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맡는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다문화 학생 밀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자체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기관과의 협력도 구축됐다. KB금융공익재단은 놀이와 금융교육을 결합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급식은 관내 여성기업이 도시락으로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학생 선호 메뉴로 구성한 `수요 특식 데이`도 운영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교육청, 지역사회와 손잡고 방학 기간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