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려질 뻔한 소중한 자원, 마포 어르신 손끝에서 다시 살아난다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5-28 10:49:57

기사수정

버려질 뻔한 소중한 자원, 마포 어르신 손끝에서 다시 살아난다마포 구석구석을 누비는 파수꾼인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은 커피박과 우유갑에 이어 올해는 아이스팩까지 재활용하며 자원순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은 마포구가 건강하고 활기찬 어르신의 노후를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다.

 

마포구는 올해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으로 활동할 어르신을 110명 선발했으며, 이들은 주 5일, 하루 3시간씩 골목길 청소, 무단투기 상습지역 순찰, 우기 대비 빗물받이 정비 등을 하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있다.

 

또한 마포구는 `우리동네 환경보안관` 사업의 일환으로 자원순환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우리동네 환경보안관` 참여 어르신들은 일명 커피찌꺼기라 불리는 커피박을 커피전문점 등에서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거한 커피박은 천연 방향제 1만 8천 개로 새롭게 활용됐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은 우유갑을 모아 주민센터에서 휴지로 교환한 뒤 마포복지재단에 기부하며 환경 보호와 나눔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우유갑으로 교환된 휴지는 2051개에 달한다.

 

올해는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다시 활용하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어르신들과 함께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5월 1일에 시작한 이번 사업은 6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지역 내 2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우리동네 환경보안관` 어르신들은 아파트 주민이 분리수거 날에 배출한 아이스팩을 다음날 직접 수거하고, 소독제로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있다.

 

새롭게 쓰임을 얻은 아이스팩은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생활폐기물 감축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전통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이스팩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르신들은 153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마포구는 주민 참여율과 재활용 효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자원순환 활동을 접목해 어르신들의 보람과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친환경 실천도 함께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자원순환 문화를 함께 넓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