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덕천 부천시장, 가장 서둘러야 할 현안 묻자···"주차문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7-03 10:21:41

기사수정
  • 민선 7기 맞아 부천역 앞서 토크쇼 진행···"주차문제 속도감 있게 풀 것"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장덕천 부천시장이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부천시민들 500여명 앞에서 토크쇼를 진행했다.


2일 부천역 앞 부천마루광장에서 진행된 이 토크쇼에서 장덕천 시장은 최근 부천시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2일 부천시민들 앞에서 시책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형식으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토크쇼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잘사는 부천’, ‘숨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의 4개 항목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 4개 항목은 각각 ▲경제 ▲환경 ▲문화 ▲복지로 장덕천 시장이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천시의 숙원사업들이다.


2부가 진행되기에 앞서 장 시장은 민선7기 1주년 기념 돌잡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상자에 든 물건을 뽑을 때마다 그와 관련된 시책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이벤트에서 장 시장은 ▲커뮤니티 케어 사업 ▲광역동 전환 ▲공유주차장 등 주차장 사업 ▲지역화폐 부천페이 ▲미세먼지 대응 정책 등을 안내했다.


장 시장은 가장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천의 문제로 주차난을 꼽았다. 장 시장은 “원도심 등 주차문제가 열악한 곳이 너무 많다”며 “예산 등 문제가 많지만, 속도감 있게 풀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불편 및 건의사항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대희 기자)

이어진 2부에서 장 시장은 부천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불편사항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치매예방 관계 근로자는 “어르신들이 정신건강·관절염 예방 운동을 하는데 보건소에서 복지관으로, 복지관에서 또 쫓겨나 지금은 공원에서 운동중”이라며 “연로하신 분들이 많은데 날씨 제약이 심한 야외에서 운동하기 어렵다. 어르신을 위한 운동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 시장은 “실내 운동공간에 대해 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부천의 현안 중 하나인 3기 신도시 대장신도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질문자는 “부천은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하고, 녹지 면적은 전국 최악 수준”이라며 “부천은 전임시장 때부터 지금까지,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 시장은 “이번 신도시 정책은 환경부도 함께하고 있다”라며 “환경문제를 지속저긍로 체크해 나가면서 시민들이 지적한 문제를 조치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부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때도 언급된, 고강동 지하를 관통하는 광명서울고속도로 문제도 질문이 나왔다. 질문자는 “고강동 주민들은 지상은 항공소음, 지하는 발파소음 이중고를 겪게 되는데 시 차원에서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장 시장은 “국토부와 수차례 얘기 중이고 다양한 대응책이 아직 논의중”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건 이주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많다”고 답했다. 이어 장 시장은 “주민들을 위한 노력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쇼는 오후 6시에 시작해 9시가 넘은 시간에 끝날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장 시장은 토크쇼를 마무리하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열렬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조만간 또 한 번 이렇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