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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24일 구로 호국보훈의 달 행사 참석할까?
  • 장석우 기자
  • 등록 2019-06-21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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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동주민들, ”지역구 의원으로서 참석해 성난 민심 달래야“
  • 이 원내대표측, ”스케줄은 잡혀있지만 참석 여부는 불확실“
  • 지역 정치인, ”내년 총선도 있고 지역 민심 생각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남투데이=강우영·이종범 기자]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이 구로구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24일 구로구에서 열리는 호국 보훈의 달 행사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식투쟁 등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반대를 주장하는 항동지역 주민은 이 지역 국회의원이자 여당 원내대표를 만나 광명서울고속도로에 대한 성난 민심을 귀담아 들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파행 중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분주한 이 원내대표의 행사 참석 여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원로 및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이 원내대표가 바쁘다는 이유로 지역구 주민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구청 강당에서 ‘제69주년 6·25 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재향군인회,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40분 군악대 연주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모범 국가호훈대상자 표창 수여 등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광명서울고속도로를 반대하는 항동지역주민들은 이 원내대표의 이 행사 참석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항동지구 주민이 18일 구로구청 앞에서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을 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 이종범 기자)

이 원내대표의 스케줄 표에는 행사명이 게재돼 있지만 행사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24일 당일 오전부터 국회에서 회의가 잡혀 있다”며 “보훈 행사 일정도 스케줄표에 함께 올려져 있지만 참석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의 큰 행사인데 참석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표님의 행사 참석은 확실치 않다”고 거듭 밝히면서 “대표님의 행사 참석이 어려우면 보좌관이 대신 참석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내대표로서의 바쁜 일정은 이해한다”면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주민의 표를 생각한다면 행사에 참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동지역의 한 주민은 “우리의 소중한 한표로 당선된 국회의원인데 지역주민을 위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 의원을 만나기 위해 지역 사무실에서 1인 시위도 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성난 민심을 생각해 달라”고 토로했다.


한편 최재희 항동지구현안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청와대 앞에서 광명서울고속도로 착공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 이날 현재 10일째를 맞고 있다.


최재희 항동지구현안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청와대 앞에서 광명서울고속도로 착공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 이날 현재 10일째를 맞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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