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동주민, 구로 이인영 의원 사무실 앞 '광명-서울고속도로 반대' 집회
  • 하성우 기자
  • 등록 2019-02-25 16:00:56

기사수정
  • 24일 "구로 항동초등학교 관통하는 왕복6차선 지하터널 공사는 안전하지 않다" 주장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노선 철회를 주장하는 항동 주민들이 구로 지역구 이인영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초등학교를 관통하는 지하터널 공사의 철회를 요구했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노선 철회를 주장하는 항동 주민들이 개봉역 앞에 위치한 구로 지역구 이인영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2019.2.24 

항동지구대책위는 지난 24일 오후 3시에 구로구 개봉역 소재 이인영 의원 사무실 앞에서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오는 28일 입주를 앞둔 주민 400여명과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 구로구의회 김희서 의원 등이 함께 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지하터널의 안전성을 누가 100% 책임질 수 있단 말이냐"며 터널공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초등학교 밑에서 지하철 공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발파와 굴착 공사를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지난 해 있었던 "상도유치원 붕괴사고, 가산동 아파트 지반 붕괴 사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노선 철회를 주장하는 항동 주민들이 개봉역 앞에 위치한 구로 지역구 이인영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2019.2.24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항동지구는 항동저수지와 역곡천을 지구 내에 두고 있다. 지하터널 공사를 하는 경우 씽크홀이 발생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지하수 함양율 또한 서울 어느 지역보다 낮아 지하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전문가들도 장마나 홍수가 발생하는 경우 지하수가  토사와 함께 빠져나가는 '세굴현상'이 높은 지역이라고 지적한다. 


게다가 항동지구는 수도권 최대 강도의 지진이 발생한 경기도 시흥을 지척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항동 주민들은 "항동초등학교 밑으로 지하터널 공사를 한다는 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학교 밑에 매설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광명-서울고속도로 노선철회 △항동지구내 수직구 반대 △지하환경영향평가 반대 △주민 설명회 개최와 노선변경안 검토 등의 요구 사항을 외쳤다. 


항동지구대책위 강선임 부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며, "우리는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 앞에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광명-서울고속도로 노선 철회가 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고,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8월 1일~10일 수출 213억 달러, 반도체 활약에 역대 최대 기록 관세청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11일 발표했다.이 기간 수출은 213억 달러, 수입은 195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45.3%, 수입은 23.1% 각각 증가했다.수출액의 경우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집계된 수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8...
  2. 20개국 135명 이주민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세계에 알린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새빛 글로벌 프렌즈`가 첫발을 내디뎠다.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새빛 글로벌 프렌즈 스위치 온 발대식`을 열었다.새빛 글로벌 프렌즈는 중국·베트남·일본·필리핀·태국·모로코·네팔·멕시코·몽골·...
  3. iM뱅크, 2026 ‘iM뱅크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 전국 현장 대회 성료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강정훈)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감성 양성을 위해 주최한 ‘2026 iM뱅크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의 현장 실기 대회를 지난 8일(토) 실시했다고 밝혔다.매년 iM뱅크가 실시하는 대표적인 어린이 대상 문화 예술 행사인 어린이 미술 공모전은 올해 행사를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과 협업해 진행했...
  4. HD현대중공업,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발전설비 공급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발전설비를 공급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코반에너지그룹(Corban Energy Group)과 9.6MW급 힘센(HiMSEN) 엔진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월) 밝혔다. 총 1000메가와트(MW), 9560억 원 규모로, 현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
  5. 2025년 결함 보상(리콜) 2,656건 실시…전년 대비 4.7% 증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의 2025년 결함 보상(이하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7% 증가한 총 2,656건의 리콜이 실시되었다고 10일 밝혔다.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537건이었던 전체 리콜 건수는 2025년 2,656건으로 119건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리콜명령이 905건으로 10.3%, 자진리콜이 865..
  6. 부모님 건강, 손아귀 힘으로 확인하세요… 80세 이상 4명 중 1명 근감소증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노인의 근감소증 현황과 악력 저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노쇠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고, 일상에서 자녀들이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쉽게 살필 방법을 제시하고자 수행됐다. 분석에 따르면 8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26.9%)이 근감소증을 겪고 있다.특히 악력 저하는 단순한 ...
  7. 기후에너지환경부, 인공지능 활용한 환경 서비스 혁신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와 청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환경 서비스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서비스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기후에너지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