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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동주’… 영화로 100년 전 대한민국 만난다
  • 성창한 기자
  • 등록 2019-04-04 17: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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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5일부터 26일까지 ‘봄날, 100년전 대한민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중앙인문아카데미 운영

영등포구가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주민 대상으로 중앙인문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중앙인문아카데미 홍보 리플릿 중앙인문아카데미는 지난해 중앙대학교와 인문교육 운영 협약에 따라 개설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분기별 다양한 테마를 선정해 양질의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중앙대학교의 전문 교수가 강사로 나서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문학 강좌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삶의 통찰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봄날, 100년 전 대한민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영화 속 독립운동 이야기를 살펴본다.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 콘텐츠를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이해하고 구민들의 애국정신과 역사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의는 총 4회에 걸쳐 영화 ‘밀정’, ‘박열’, ‘암살’, ‘동주’ 4편을 다룬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과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관계를 그린 영화로 그 시대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원봉과 의열단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이어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인 학살을 다룬 영화 ‘박열’을 통해 일본에서 전개했던 독립운동을 알아본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암살’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을, 윤동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동주’에서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배운다.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제1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영등포구 평생학습정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구는 이번 중앙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여름, 열정적인 화가와 작품이야기, 가을, 유럽의 도시를 걷다, 겨울, 나를 마주보는 따뜻한 심리학 등 시즌별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00년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의 지적욕구 충족 및 자아발전을 위해 생활 속 인문학 저변을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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