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성중 의원, "중국발 가짜뉴스 기우가 아닌 사실이었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11-17 17:18:04

기사수정
  • 국정원에 의해 드러난 중국발 가짜 언론사 사이트만 38개에 달해
  • 박 의원, "여야는 힘을 합쳐 가짜뉴스로부터 국민 보호해야 한다"

중국 언론 홍보업체들이 가짜 언론사 사이트 수십 개를 개설해 반미ㆍ반일 성향의 가짜뉴스를 무단 유포하며 국내 여론 조작에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17일 "그동안 기우로만 여겼던 중국발 여론조작 사이트의 존재가 이번에 처음 사실로 밝혀졌다"며, "국정원에 의해 드러난 중국발 가짜 언론사 사이트만 해도 38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박성중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17일 "그동안 기우로만 여겼던 중국발 여론조작 사이트의 존재가 이번에 처음 사실로 밝혀졌다"며, "국정원에 의해 드러난 중국발 가짜 언론사 사이트만 해도 38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가짜 사이트들과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인 ‘뉴스와이어’를 악용하여 ‘중국 정부의 코로나 공조 성과’를 띄우고, ‘한국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득보다 실이 많다’며 비하하는 등 친중·반미 성향의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퍼뜨렸다.

 

심지어 한 업체(Haimai社)가 하나의 아이디로 가짜 언론 사이트마다 1,000여 개씩 총 1만 8천여 개의 왜곡된 허위 정보를 올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왜곡 정보를 수도 없이 확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업체는 부산 MBC에서 보도한 주한미군 내부정보를 일방적으로 왜곡한 유튜브 링크를 가짜 언론 사이트에 게시했는데, 해당 영상 조회수만 해도 10만 회가 넘는다. MBC가 띄운 반미 여론이 중국발 가짜 언론 사이트에서 단골로 다뤄지고 있었던 것이다.

 

박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은 방심위가 가짜뉴스를 심의하지 못하도록 방통위 예산을 기본경비까지 포함해 대폭 삭감하는 견강부회(牽強附會)적 간악한 행태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방심위의 가짜뉴스 심의를 무도하게 방해하지 않았다면, 국기문란 같은 심각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뉴스타파의 반헌법적인 가짜뉴스들이 진작에 뿌리째 뽑혀 나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가짜뉴스는 현존하는 위협으로 그 즉시 심의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인데도 민주당이 색안경을 끼고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지금 당장이라도 방통위 설치법 제18조에 따라 법정 독립기구인 방심위가 정치권의 어떠한 압박도 없이 가짜뉴스를 자유롭게 심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심위가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방통위와 각국 규제기관(영국 오프컴, 유네스코 등)들과 허위 정보 대응을 논의해 가짜뉴스 위협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합의제 의결기구의 특성을 곡해 해석하지 말고, 방통위와 방심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예산 삭감 등으로 압박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며, 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 때도 나갔던 기본 경비는 그대로 두고, 가짜뉴스 관련한 예산 등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기 때문에 상식선에서 국민의힘과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5.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