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고속도로 사고 57건, 사상자 31명 발생”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09-28 13:40:01

기사수정
  • 김병욱 의원,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20년부터 ‘22년까지 3년 연속 19건
  • 같은 기간 사상자 12명, 7명, 10명 발생… 사고 경부선 10건 가장 많아
  • 김 의원,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건수가 줄어들지 않아…안전운전 당부”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고속도로에서 총 57건 교통사고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이 28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연휴 기간 동안 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 7명, 부상자 24명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사고 19건, 사망 1명, 부상 11명, △2021년 사고 19건, 사망 4명, 부상 3명, △2022년 사고 19건, 사망 2명, 부상 10명이다.

 

고속도로 노선 중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 고속도로였다. 최근 3년간 경부선에서만 총 10건의 사고가 일어났으며, 사망자 2명,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경부선을 제외하고 지난 3년간 5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노선은 남해, 중부, 광주대구, 영동 고속도로였다. 4건 이하, 2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곳은 중부내륙, 당진영덕, 동해, 순천완주, 서해안, 중앙 고속도로였다. 대구포항, 남해제1지선, 수도권제1순환, 익산장수, 서천공주, 서울양양, 호남, 평택제천 고속도로에서는 각각 1건씩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노선은 남해(2021년 1건), 중부(2021년 1건), 영동(2022년 1건), 중부내륙(2022년 1건), 익산장수(2021년 1건) 고속도로이고, 가장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노선은 당진영덕(2020년 2명, 2022년 2명) 고속도로였다.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은 점심시간 이후 오후였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15~18시로, 총 14건(사망 1명, 부상 4명)의 사고가 발생했다. 뒤이어 12~15시에 발생한 사고가 총 10건(사망 1명, 부상 3명)이었다. 이번 추석연휴 동안 해당 시간대의 운행에 특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도로공사는 추석연휴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량 집중구간 드론 및 경찰청 암행순찰차와 합동단속 실시, △사고취약 구간 순찰 강화, △정체구간 이동식 도로전광판(VMS) 운영, △심야시간대 알람순찰 시행, △교통안전 홍보강화 및 긴급대피콜 서비스 운영 등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28일부터 엿새 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된다”며 “코로나 집합금지 이후 첫 명절인 만큼 귀성길 고속도로에 많은 교통량이 예상되기에 운전 중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올해를 사고 없는 추석연휴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도로공사를 포함한 관계부처에서 안전운전 안내와 홍보, 도로 안전점검 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모두 안전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