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평위, 소명하라더니 전원회의 참석 이유 정보·안내 없어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4-26 14:15:20

기사수정
  •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 “제평위라는 방탄복을 입고 더 막강한 권력자 돼”
  • “스포츠춘추 대표, 변호사 향해 ’어이없네, 씨X‘ 욕설”

스포츠춘추 박동희 대표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10월 20일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춘추의 전신인 ‘엠스플뉴스’는 한국 포털사에 남을 매우 중요한 보도를 했다”며 “‘네이버 스포츠 이사’가 네이버 스포츠 메인에 걸린 기사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서 내린, 이른바 ‘네이버 뉴스 재배치 사건’을 폭로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춘추 박동희 대표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해당 보도 전까지 대한민국 포털사이트 뉴스·미디어 검색 점유율 70%를 자랑하던 네이버는 ‘외부 청탁을 받고 기사를 편집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때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주장은 엠스플뉴스의 탐사보도로 거짓임이 드러난다”며 “결국 한성숙 당시 네이버 대표는 청탁에 의한 뉴스 재배치 사실을 인정하고는 ‘더는 사람이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이 지난 지금 네이버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네이버는 ‘뉴스 제휴평가위원회’라는 방탄복을 입고 더 막강한 권력자가 됐다”며 “보복도 현실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6년 3월 엠스플뉴스 창간 때부터 엠스플뉴스의 취재, 보도, 운영 등을 모두 책임졌던 외주 뉴스제작사 ‘스포츠춘추’는 2021년 11월 엠스플뉴스를 인수한 뒤 2022년 1월부터 11울 11일까지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뉴스제휴사(CP)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간 스포츠춘추는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로부터 벌점은 고사하고 어떠한 경고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네이버가 주도하는 제평위는 2022년 10월 스포츠춘추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내 ’제평위 전원회의에 참석해 소명하라‘고 했다. 참석 이틀 전 일방적으로 보낸 이메일엔 왜 전원회의에 참석해야 하는지 무엇을 소명해야 하는지와 관련해 어떤 정보나 안내도 없었다”며 “2022년 10월 제평위 전원회의에 참석한 스포츠춘추 대표는 변호사와의 동반 출석을 거부당했다. 제평위 네이버 측 담당자인 윤모 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포츠춘추 대표와 변호사를 향해 ’어이없네, 씨X‘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욕설을 들은 뒤 2022년 10월, 11월 두 번에 걸쳐 제평위에 해명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며 “제평위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9일이 지난 11월 11일 스포츠춘추에 ’뉴스제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엄정히 수사로 조직적 모의의 실체와 배후 그리고 동기를 명명백백 밝혀 달라고 사법기관에 요구한다”며 “제평위에 요구한다. 스포츠춘추 평가 자료를 즉시 공개하라. 그것이 더 큰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3.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4.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5.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6.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7.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