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기현, 이재명 회동..."빠른 시일 내 만나 기뻐...민생 문제 협력하자"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15 14:47:58

기사수정
  • 15일 오전 김기현, 민주당 대표회의실 찾아 이재명 대표 회동 가져
  • 김기현 "여야, 모두 같은 목표 가지고 있어", 이재명 "언제든 적극적으로 협조" 협치 한 목소리
  • 김 대표 "협의 대화 채널 계속 이어 나가자" 제안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당선 직후 조금 바쁜 일정이 있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뵐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생 문제나 국가의 안전 보장과 같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을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15일 오전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회동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존경하는 이재명 대표께서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협력할 것은 확실하게 협력하겠다. 산적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 해보자. 그것이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 우리의 역할 아니겠냐`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도 다르고,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민생 잘 챙기고 국민 잘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나라 부강하게 하는 것’라는 차원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께서도 그동안의 행보를 통해서 같은 목표를 위해 행동해주실 것으로 저는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 대표께서도 해주시리라 믿고 저도 당 대표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회의 협치 운영의 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배가하도록 하겠다"며 "쟁점이 좀 덜한 부분부터 먼저 빨리 법안을 처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주 찾아뵙고 찾아오시기도 하면서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든, 또 식사를 하든, 어느 형태로든 다양한 형태로 공개, 비공개로 협의의 대화 채널을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김기현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당선 직후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도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삶도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입장을 떠나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 어떤 것이 더 유용한지에 대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안들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협치의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여야의 입장을 떠나서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안건들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퇴행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이 공통되게 국민께 약속드린 것들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하면서 "국민적 합의이자 대국민 약속이기 때문에 공통 공약 추진단을 구성해서 정책협의회도 만들고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했던 정책들을 신속하게 입법하고, 집행해 보자"고 건의했다.

 

이 대표는 "국가 역량을 다 모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여야 간 범국가 비상경제회의를 구성해 논의해 보자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며 "오신 김에 비상경제회의를 여야 간 구성해서 시급한 경제 현안, 민생 현안들을 함께 논의해가기를 기대한다"고 제의했다.

 

끝으로 "이 자리가 정치가 국민을 존중하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충직한 일꾼의 역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마무리했다.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