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서 5단계로 개편...1.5단계·2.5단계 신설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0-11-01 17:25:15

기사수정
  • 1.5단계 수도권 100명 이상, 2.5단계 전국 400~500명 이상 발생 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1.5단계와 2.5단계’를 추가해 ‘1단계-1.5단계-2단계-2.5단계-3단계’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3단계 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규 확진자 수에 집중하는 현재 거리두기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기존 3단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각 단계 간 방역 조치의 강도가 크다 보니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할 때 사회적 혼란이 크고 저항 역시 컸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3단계는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과도해 정부로서는 실제 3단계 격상을 두고 큰 부담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3단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1단계는 ‘주간 평균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 수도권은 100명 미만’,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미만’이 기준이다. ‘강원과 제주는 10명 미만’을 기준으로 정했다. 1.5단계는 ‘수도권은 100명 이상’,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이상이’ 기준이 되며 강원과 제주는 역시 10명 이상이 기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3가지 상황 중 1개만 충족해도 전환된다.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으로 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2개 인상 권역에서 2단계 유행이 지속되거나 전국 주간 평균 일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하는 경우다. 


2.5단계 전환 기준은 ‘전국 400~500명 이상’으로 주간 평균 일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더블링(확진자가 2배 이상 급증하는 경우) 등 급격한 환자 증가를 나타내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며 3단계는 ‘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를 보이는 것이 기준이다.


한편 위험도 평가의 주기도 2주에서 1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유행 확산 시 감염의 전파 속도가 빠르고 환자 추이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신속하고 시의성 있는 대응을 위해서는 위험도 평가 주기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소방청 ‘119안심콜’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재난안전망 강화 성과 소방청이 119안심콜 서비스를 재난 전 영역으로 확대한 혁신사례로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소방청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나의 첫 번째 안심보호자, 119안심콜’ 사례가 최고상인 대통령상(금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매.
  2. 해양수산부, 8일부터 부산 이전 본격 착수…21일 완료 목표 해양수산부가 8일부터 약 2주간 세종청사에서 부산청사로 이전 작업을 시작해 21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8일 “해양수도권 조성의 마중물이 될 부산 이전을 이날부터 본격 추진한다”며 이전 일정과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이사업체는 지난 11월 CJ대한통운으로 확정됐으며, 5톤 트럭 249대와 하루 ...
  3. 정부,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추진…“좌석 확대·안전성 강화” 국토교통부가 고속열차 좌석 부족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TX와 SRT 통합을 골자로 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 통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코레일·SR 노사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원화된 고속철도 체계를 하나의 경쟁력 있는 통합 구조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4. 서울 시민커뮤니티, 외로움 줄이고 지역 연결 강화…평생학습 안전망으로 확산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8일 ‘2025년 서울시민대학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이 79개 팀, 443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되며 시민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지역 연결망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주도의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육성하는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을 통해 올해 사회적 고립 대응과 평생학습 기..
  5. 경기도, 화물운수분야 평가 최우수에 의정부시…군부대 유휴지 주차장 조성 호평 경기도는 8일 올해 처음 실시한 ‘2025년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에서 의정부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하고 화물차 주차 해소와 불법행위 단속 등 7개 분야의 행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화물운수 행정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화물자동차 등록·관리, 주차환경 개.
  6. KB스타뱅킹, 현역 병사 전용 멤버십 ‘KB밀리터리 클럽’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KB스타뱅킹에서 군 생활에 유용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는 현역 병사 전용 멤버십 ‘KB밀리터리 클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KB밀리터리 클럽’은 현역 병사들이 복무 기간 활용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 혜택과 참여형 챌린지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멤버십 서비스다.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
  7.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간소화를 위한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업무 간소화를 지원하는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부터 가상계좌 기반의 자동 수납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료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엑셀로 수기 관리하는 기업의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