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피격 공무원 친형 “해경청장·국방장관 해임해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0-28 15:36:39

기사수정
  • ‘공무원 피격’ 갈등 계속···유족 “동생, 채무 변제 의지도 강했다”

지난 9월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우측)가 대리인 김기윤 변호사(좌측)와 함께 2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대희 기자)

지난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유족과 해양경찰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격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28일 청와대에 상소문을 전달하고 실종 당시 정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래진씨는 이날 대리인 김기윤 변호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경 측이 기초자료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으면서 숨진 이씨의 통장 내역만 분석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유족은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래진씨는 “사건 발생 한 달이 넘었는데도 해경은 실종됐을 당시 조류 등 기초자료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동생도 찾지 못했다”며 “해경이 세 차례 파도 높이와 온도 등 내용을 발표했지만 숫자가 매번 다르다”고 지적했다.

 

피격 공무원 이씨의 도박 빚 논란에 대해서도 “동생이 부채 때문에 월북했다고 중간수사 발표를 했는데, 동생의 회생 담당 변호사가 ‘동생의 채무 변제 의지가 강했다’고 했다”며 “3년 동안 채무를 나눠 변제한다는 계획을 법원과 합의했다 하는데, 해경은 이 사실을 알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이씨, 평소 도박 많이 해···실종 직전까지 한 것 확인”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한편,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실종 직전까지 인터넷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청장은 이씨가 어업지도선에서 실족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업지도선 난간이 98cm고, 실족을 하더라도 지도선 좌우현에 안전사다리가 있다”며 일축했다.

 

도박 빚에 대해서도 “통신, 금융조회를 통해 이씨가 평소 인터넷 도박을 많이 했고, 실종 직전까지 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이씨가 꽃게 구매대행 명목으로 돈을 모은 정황이 있다고 했다. 김 청장은 “실종자가 2차례 꽃게 구매대행 명목으로 대금을 받은 경우가 있는데 1차는 4명이었지만 2차 구매 분은 30여명”이라며 “당시 꽃게 대금은 수익금을 내기보다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당직을 서기 1시간 전에도 토스 계좌로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물가·공급망 총력 대응”…주택공급 확대 위한 법적 기반 속도 정부가 고유가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 상황과 주택시장 동향,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2. 정부, TV수신료 ‘분리징수’ 규정 삭제…전기요금과 결합징수 유지 정부가 텔레비전방송 수신료의 분리징수 규정을 삭제하고 전기요금과의 결합징수 체계를 시행령에 반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열린 ‘2026년 제7차 전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납부 방식을 기존 분리 고지·징수에서 결합 고지·징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
  3. 정부, 사회연대경제 금융지원 2조원 확대…“포용금융 전환 본격화” 정부가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원을 위해 올해 금융 공급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하며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다.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26년 제1차 사회연대금융협의회’를 열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
  4. 중기부 1·2차관, 광주·강릉 찾아 청년 창업 소통…‘모두의 창업’ 확산 총력 중기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전국 현장을 돌며 기술·로컬 창업에 나선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노용석 제1차관과 이병권 제2차관이 각각 광주와 강릉을 찾아 청년 창업 현장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청년들이 보다 .
  5. 연수구, `2026년 여성안심드림(Dream)사업` 추진 연수구는 범죄와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안심 장비를 제공하는 `2026년 여성안심드림(Dream)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올해로 3년째 추진되는 것으로, 여성 1인 가구 및 1인 운영 점포의 주거·영업 공간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여성안심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6. 연세대-한국NI-누비콤-센서뷰, 6G·AI-RAN·차세대 위성통신 공동연구 및 실증 협력 MOU 체결 누비콤, 연세대학교, 에머슨-NI(National Instruments, 이하 한국NI), 센서뷰가 7일 6G·인공지능 기반 무선 접속망(AI-RAN)·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의 공동연구 및 실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학의 세계적 연구 역량, 글로벌 계측·테스트베드 기술...
  7. 더존비즈온, 레플릿과 MOU 체결… AI 기반 개발 및 비즈니스 혁신 나선다 더존비즈온(공동대표 이강수·지용구)은 7일 글로벌 바이브 코딩 플랫폼 기업인 레플릿(Replit)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MOU를 체결하며 기업용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의 실질적인 AX(AI 전환) 혁신 가속화에 뜻을 모았다. 이어 ATEC에서 ‘더존 메이커톤(DOUZON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