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의 추석 대비···철도·터미널 경유 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9-23 17:00:54

기사수정
  •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 5개 분야별 종합대책 시행···긴급상황실 가동

지난 설날 서울역에서 KTX를 통해 귀성길에 오르는 가족의 모습.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는 추석 기간 생길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5대 분야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5개 분야는 각각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이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10월 5일 오전 9시까지 소방안전·풍수해·교통·의료·물가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청사 1층에서 설치·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연휴기간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가동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추석 대책은 크게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체계 운영 ▲방역실태 현장점검 ▲시립 장사시설 봉안당 폐쇄 및 온라인 성묘시스템 운영 ▲취약계층 지원방식 비대면화 등이다.

   

우선 서울시는 연휴기간 추석종합상황실과는 별도의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선별진료소를 자치구마다 1개 이상 운영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7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개소도 연휴기간 정상 운영해 치료체계를 중단 없이 유지한다.

   

아울러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무단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긴급대응반을 운영한다. 자치구와 합동으로 집단감염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실태 현장점검도 추진한다.

   

또한 서울시는 연휴기간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추석 당일(1일)과 2일 이틀간 서울역 등 5개 철도역과 강남고속터미널 등 4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의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대중교통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버스의 방역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서울역 ▲청량리역 ▲수서역 ▲고속터미널역 ▲강변역 ▲남부터미널역 ▲상봉역 ▲김포공항역 등 지방 유입 인구가 많은 주요역사의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이동 자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묘객이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토·일·공휴일에는 시립 장사시설의 실내 봉안당을 폐쇄한다. 시립묘지 경유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하지 않으며 온라인 성묘시스템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추석맞이 취약계층 지원도 비대면 방식으로 한다. 쪽방상담소 공동차례상 행사를 도시락 등 식사로 대체하고, 노숙인 시설 추석 프로그램도 특식비 지원으로 갈음한다. 민간이 기부하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도 이용자별 개별지원 방식으로 변경한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추석 연휴기간 시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강화, 취약계층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시민들도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키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