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에서는 첫째 낳으면 출산장려금 나온다···20만원 지급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8-11 11:04:56

기사수정

구로구는 오는 2021년부터 첫째 아이만 낳아도 출산장려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구로구가 2021년부터 첫째 아이를 위한 출산장려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둘째 역시 지급 금액을 늘렸다.

 

구로구는 11일 “다산을 장려하고 신생아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구로구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6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구로구는 그동안 지원금이 없던 첫째 아이에게 출산장려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한다. 둘째 아이를 낳을 시 지급하던 출산장려지원금은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셋째는 60만원, 넷째 이상은 20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한 금액이다.

 

지원대상은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상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이다. 

 

구로구는 지난 2008년 9월 출산양육지원금 조례를 개정해 2009년부터 둘째 20만원, 셋째 50만원, 넷째 이상 150만원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몇 차례 개정을 거쳐 2020년 현재 둘째 30만원, 셋째 60만원, 넷째 이상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를 하나만 낳을 경우 지원금은 없었다. 이에 노경숙 구로구의원이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구로구는 그동안 다양한 보육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선도해 왔다. 지난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당시로는 매우 낯설었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제1공약으로 내세우고 당선됐던 이성 구청장은 취임 이후 0세아 의료비 지원(2011년), 국가필수예방접종비 전액 지원(2011년), 둘째아 양육수당 지원(2012년) 등을 정부보다 앞서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2012년에는 어린이 통학차량 특별 보호 내용을 담은 ‘어린이 안전 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나라 건국(2017), 어린이 영화제 시행(2013), 도서관 확대(2010년 40개→2020년 107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2010년 41개→2020년 94개), 사물인터넷 활용 어린이 안심케어서비스(2018) 등 수많은 정책을 펼쳐왔다.

 

구로구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은 구로구의 변함없는 우선 과제다”며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