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명 중 7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집 살 생각 있어”
  • 오현택 기자
  • 등록 2020-07-31 10:35:45

기사수정
  • 직방, 고객 1982명 대상 설문조사···매수로 ‘실거주 이동 계획’ 40%

직방이 앱 접속자 19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전경.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오현택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주택자 역시 10명 중 6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앱 ‘직방’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직방 앱 접속자 1982명을 대상으로 11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규제지역이 추가된 6.17대책과 세제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7.10 대책 발표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수, 매도 계획에 대한 조사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주택 매수 의사는 무주택자(74.2%)의 응답이 유주택자(66.3%)의 응답보다 더 높았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20%p다.

 

매수의사에 긍정 답변을 한 응답자의 연령대는 30대(72.9%)와 60대 이상(75.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주택 거래에서 30대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과 유사하게 30대의 매수 계획 의사 비율이 높았고, 자금 보유 여력이 상대적으로 있는 60대 이상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보다는 광역시, 지방 거주자의 매수 의사 비율이 더 높았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지역 거주자의 매수 의사가 더 크게 나타났다.

 

주택 매수 목적이나 향후 활용 계획으로 ‘전월세에서 매매로 실거주 이동(40%)’이 가장 높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9%) ▲가족 거주(14.6%) ▲면적 확대 또는 축소 이동(12.2%) 등의 순을 기록했다. 주택 시장이 강세이고 각종 규제가 많아 실수요 위주로 매수 움직임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대적으로 임대수입 목적이나 시세 차익의 투자목적 매입 응답 비율은 높지 않았다.

 

주택 매수 목적은 20대~30대에서 절반 이상이 전월세에서 매매로 실거주 이동을 고려했고, 60대 이상에서는 거주지역을 이동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 응답자가 전월세에서 매매로 실거주 이동을 하려는 매수 희망자가 44.6%로 타 지역(3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무주택자 10명 중 6명이 전, 월세에서 매매로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입을 고려했다. 유주택자는 거주지역 이동(27.3%), 면적 이동(23.2%) 등의 목적으로 매수의사를 밝혔다. 

 

주택 매입 비용은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2.7%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응답비율에서 응답자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인천(85.8%) 광역시(73.3%), 지방(76%) 거주자는 서울(71.8%) 경기(69.4%) 거주자보다 상대적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금융기관 대출 외 매입 비용 해결 방식은 ▲현금 자산(43.4%) ▲보유 부동산 처분(27.7%) ▲거주주택 임대보증금(22.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592명의 매입 무계획 이유로는 금액 부담이 커져서(25.3%)가 가장 많았고 ▲거주 또는 보유주택이 이미 있어서(21.1%) ▲주택 고점 인식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18.4%)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13.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택을 파는 이유는 ‘거주 지역을 이동하기 위해’가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적 이동(33.3%)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 커서(8.8%)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 또는 분가 이유(7.5%)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매수 목적과 마찬가지로 매도 목적도 실수요 이유가 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각종 대책이 나오고 시장도 강세지만 설문 결과에서도 확인했듯이 주택 매수, 매도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자가 마련이나 지역, 면적 이동을 목적으로 한 실수요 움직임이 많았다”면서도 “각종 규제 등으로 갭 투자 등의 투자 목적의 매수세나 매도 성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출규제에 취득세, 보유세 규제까지 더해지다 보니 매입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대부분 실수요자들이었다”며 “전·월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거나 지역, 면적 이동을 고려하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웹케시 ‘금융 AI Agent Conference 2026’ 성료… 금융권 적용 사례 발표·자금관리 에이전트 V2 공개 B2B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23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웹케시 금융 AI Agent Conference 2026’을 열고 지능형 RDB(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커넥트 ‘OPERIA(오페리아)’를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 적용 사례와 구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웹케시가 지난 1년 6개월간 축적해온 AI 기술력을 공유하고 금융권과의 ...
  2.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2100억…자사주 2000억 매입·소각 결의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23억원(7.3%) 늘어난 수치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 손실 823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3. KGM, 1분기 매출 1.1조·영업이익 217억…6분기 연속 흑자 KG 모빌리티(KGM)가 올해 1분기 ▲판매 2만 7,077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365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 ▲당기순이익 376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이러한 실적은 무쏘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2024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1분기 매출은 판매 물량이 늘..
  4. 구글 클라우드, 한국앤컴퍼니에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제공해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 구글 클라우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글로벌 운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를 통해 그룹의 밸류체인 전반에 고도화된 지능형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
  5. 기아, 1분기 매출 29.5조·판매 역대 최대…관세 직격에 영업이익 27% 급감 기아가 2026년 1분기(1~3월) 판매와 매출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미국의 수입 완성차 관세 부과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했다.기아는 24일 1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공시했다.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77만97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매.
  6. SK, 베트남과 AI 분야 협력 발판 마련 SK가 베트남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핵심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SK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응에안성(省) 정부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참...
  7. LG U+, 웰컴저축은행과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AI 금융비서` 출시 LG유플러스는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AI 금융비서`를 개발해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적용된 `AI 금융비서`는 LG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EXAONE)과 웰컴저축은행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구축 및 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