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모펀드 피해 사태에···금융위-금감원장도 “재발 방지 노력”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7-29 17:08:21

기사수정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사모펀드 손실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김대희 기자)[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라임펀드, 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손실사태에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형마트에서 사과를 샀는데 먹어보니 썩은 사과면 그 사과를 산 고객에게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고 비유하며 대책을 묻자 “판매사가 거기에 상응한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은 위원장은 “고위험 금융상품 운용과 판매에 관련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며 “약 1만 개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실시해 건전한 시장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모펀드 손실사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윤석현 금융감독원장도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감독과 검사업무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원장은 “라임 무역금융펀드 관련해서 100% 배상을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권고했다”며 “이게 ‘권고’이기 때문에 그걸 판매사들이 무시한다고 해도 저희가 직접적으로 제재하거나 징계할 방법은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만 윤 원장은 “소비자 피해에 대해 피해를 간접적으로라도 제공한 판매사들이 이 부분을 경시하고 가볍게 생각한다면 금융산업의 신뢰를 훼손하는 큰 부담이 생길 수 있으니, 그 부분들을 금융사에 적극 수용해 달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한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 신규 개설 계좌 수 전년 대비 135% 이상 성장 신한투자증권은 11월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 개설 계좌 수가 지난해 대비 2만 개 이상 증가하며 전년 대비 135% 이상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중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고객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고액 연금 적립 고객층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식 시장 호조로 가입자들...
  2. LG전자 ‘LG채널’, 중동 첫 진출… 글로벌 FAST 생태계 확대 LG전자는 2일 webOS 기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을 아랍에미리트(UAE)에 론칭하며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하고, 대만 신규 서비스와 함께 글로벌 진출국을 36개국으로 확대했다.LG전자는 이달부터 UAE에서 ‘LG채널’을 순차 론칭하며 아시아, 북미, 유럽, 중남미에 이어 중동 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we...
  3. 안산시, 경제사절단 꾸려 로봇산업 국제교류·투자유치 나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일 이민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로봇산업 육성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 지구를 해외에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로봇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경제사절단..
  4. 삼성전자, 첫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 대화면·AI 경험 강화 삼성전자는 2일 기존 폴더블을 넘어선 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하며 트라이폴딩 폼팩터 시대를 열고, AI 기반 대화면 활용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했다.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이후 축적해 온 폴더블 기술을 기반으로 ...
  5. 부천시, 이동 데이터 분석으로 ‘30분대 생활권’ 실태 확인 부천시가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의 생활이동 전반이 평균 30분대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부천시는 4일 SK텔레콤의 기지국 신호 기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4월 한 달간 시민 이동 패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부천에서 출근·쇼핑·의료·여행 등 주요 생활활동이 평균 30분대 이동으로 가...
  6.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참가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콘퍼런스를 통...
  7.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4일 첫 삽…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박차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 1-2(배곧동 270)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이 주최하는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에 참석한다.KTR은 총사업비 1,250억 원을 투입해 국가공인 바이오 분야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