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의당, 대학생 등록금 반환 촉구···“추경예산 반영” 요구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6-19 14:04:45

기사수정
  • “정부, 학교·학생 간 문제 떠밀기 ‘직무유기’”···“9007억원 규모 예산 편성해야”

정의당 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등록금 반환 추경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정의당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학생 등록금 반환을 위한 긴급 추경예산 반영 편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등록금 때문에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가슴이 숯덩이가 되고 있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위기상황에서 왜 등록금은 재정 투입이 안 되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반환은 학교의 책임이 크다.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그러나 등록금 반환 문제를 개별 학교와 개별 학생의 문제로 떠밀어버리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라는 점을 분명이 말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부가 등록금 반환 수준과 관련해 현금 지원을 한다는 방안에 대해선 “일각에서 정부가 10만원 학교가 10만원 총 20만원 현금 지급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사립대 학교 연 평균 등록금이 747만원이다”며 “20만원은 등록금 반환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등록금 반환 추경 반영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이날 대학생 등록금 반환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진교 원내대표는 “대학도 정부도 대학생들이 입은 부당한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국회가 ‘등록금 반환 추경예산 편성’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등록금 반환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금 중요한 건 추경예산 편성이다”며 “추경예산 편성의 길이 열려야 구체적인 집행방식에 대한 논의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합리적인 최소한의 등록금 반환 계획으로, 정부와 학교가 각각 50%씩 부담하고 정부가 9007억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해 ▲국공립대 84만원 ▲사립대 112만원 ▲전문대 87만원 정도의 반환금을 마련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3.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6.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