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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격전지 수원을] 백혜련 vs 정미경 “수성이냐 탈환이냐” 리턴매치 ‘격돌’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0-04-08 14: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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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당선 연장선 단선 vs 복선 놓고 맞대결


8일 오전 수원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매실동 두암골사거리에서, 같은 수원을 정미경 미래통합당 후보는 호매실IC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선거유세를 펼쳤다. (사진=박정현 기자)[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4·15 총선 경기 수원을에서는 검사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미경 미래통합당 후보가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리턴매치’ 격전을 펼친다. 


8일 백혜련 후보는 호매실동 두암골사거리에서, 정미경 후보는 호매실IC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백혜련 후보는 이 날 아침 출근길 인사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중앙자동차매매단지와 오목천동상가 등 상가 지역을 돌며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미경 후보는 이 날 오후부터 평동 동남아파트를 출발해 고색동 상가를 돌며 거리유세를 펼쳤다.


백혜련 후보 "신분당선 착공...서수원 발전 완성"

 

‘서수원을 제1로’를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하는 백혜련 후보는 수원지역 숙원사업인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와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이뤄내 서수원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자부했다. 

 

백 후보는 ▲신분당선 착공 ▲군공항 이전 확정 ▲첨단 R&D사이언스밸리 등 공약을 내세우며 “서수원 발전을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얼마 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해 신설된 디지털범죄근절대책단 단장을 맡은 백 후보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검찰개혁을 꿈꿨고 정치에도 입문했다”며 “정치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깨끗한 정치로 승부하겠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광교중앙역부터 SB07정거장(수성중사거리)까지 3966㎞는 복선으로 , SB07(수성중사거리)~SB08(화서역)~SB09(호매실)까지 5681㎞는 단선으로 발표됐다.


백 후보는 “예타 결과, 배차간격이 8.8분으로 고정됐고 향후 봉담과 연계하는 계획까지 포함돼 확장성도 담보됐다”고 밝혔다. 


정미경 후보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 마무리" 

 

‘이번에는 정미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18·19대에 이어 3선에 도전한 정미경 후보는 “3선 의원으로 상임위원장이 돼서 아무도 수원을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수원을의 발전을 책임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관련 국방부 승인을 받아내 시작을 알린 만큼 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군공항 이전사업 끝장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전구간 복선으로 착공해야 향후 ‘수도권 외곽순환철도’로 뻗어 나갈 수 있다”며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 착공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치를 해야 한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고대 동문·검사 선후배·전현직 의원 '맞대결'


한편 수원을 지역 지지도는 백혜련 후보가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보다 13%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3월23~24일 수원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에서 백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도는 13%p의 격차를 보였다.

 

백 후보가 47.9%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고 정 후보는 34.9%를 확보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백혜련 후보와 정미경 후보는 고려대학교 동문이며 사법시험(38회 정미경, 39회 백혜련) 선후배 사이로 두 후보 모두 검찰청에서 근무하다가 정계로 진출한 이력도 동일하다. 

 

두 후보가 처음 격돌한 것은 2014년 제19대 수원 병 지역 재·보궐선거에서였다. 이때는 정미경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했다. 이후 지난 20대(2016) 총선에서 수원 을에 재도전한 백혜련 후보는 당선됐고 수원 무에 출마한 정미경 후보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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