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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강서갑 경선 탈락··· "제가 부족해서 졌다"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03-13 09: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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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에게 패배
  • 진중권, "친문 팬덤 정치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강서갑 지역구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금태섭 의원이 자신이 부족해서 졌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셨는데 제가 부족해서 경선에서 졌다”며, “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었다”면서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서갑 지역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을 저격하며 출마 선언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다시 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추가 공모를 희망했던 곳이다.

 

민주당 경선이 ‘조국 내전’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에 김 변호사가 경기 안산 단원을로 옮겨 공천됐지만, 금태섭 의원은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 당원 투표 50%와 지역주민 여론 조사 50%로 진행된 맞대결에서 결국 탈락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문 팬덤 정치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마 막대기에 '조국수호'라고 써서 내보냈어도 '막대기'가 공천을 받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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