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악 농협 하나로마트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9일부터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만 10세 이하 어린이, 만 80세 이상 노인을 대리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방안으로 장애인과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 458만명과 1940년 이전 출생한 노인 191만명,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명의 마스크 대리구매가 가능해진다. 대리구매는 9일부터 가능하다.

대리구매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 자신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병기된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대리구매자는 장기요양인증서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런 보완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마스크 구매 원칙과 관련, 대리구매 수령 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한데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