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명지병원 앞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는 사람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국 일부 지역을 ‘여행 금지지역’으로 지정했다.

미국의 여행 경보는 총 4단계다.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청색 경보), 2단계는 강화된 주의 실행(황색 경보), 3단계는 여행 재고(오렌지색 경보)이며, 가장 높은 4단계는 여행 금지(적색 경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결정한 미 국무부의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미국인들에게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방문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나, 한국 전체를 금지지역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