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종로구, 문중원 기수 농성장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돌입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27 09:38:18

기사수정
  • 추모 농성장 대부분 철거···분향소 철거 여부 주목

종로구는 27일 광화문에 설치된 고 문중원 기수의 분향소와 대책위의 농성천막에 대한 강제철거 행정대집행에 돌입했다. (사진=허지우 기자)[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서울 종로구청이 고 문중원 기수 추모 농성장 천막과 집회 물품 등을 강제철거하기 위한 행정대집행에 돌입했다.


문 기수는 지난해 11월 29일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세 장짜리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문 기수의 유족과 시민대책위는 정부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이고 광화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투쟁을 강행했다.


이에 종로구는 지난 24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제시하며 26일 아침 광화문 일대 천막의 철거를 전달했다. 그러나 시민대책위 등이 이에 항의해 종로구는 27일로 철거를 미뤘다.


현재 광화문 소공원에는 상황실과 추모 농성장 천막, 문중원 기수의 운구차와 분향소 등이 설치된 상태다. 천막 대부분은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잇으나 분향소를 철거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한국마사회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7일 “복마전 마사회에서 일곱 명째, 그리고 이 정권 들어서만도 네 명째인 비극적 죽음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풍찬노숙하며 감독 책임기관인 정부에 호소해 온 유족과 시민들의 애끓는 외침 앞에 외면과 무시로 일관해 온 문재인 정권이 91일 만에 내놓은 대답은 경찰과 용역 폭력배들을 앞세운 고인의 빈소 강제 철거와 시신 탈취였다”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2.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