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년간 정비가 지연됐던 부천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부천 대장안동네 도시개발 속도...경기도, 용도지역 상향 의결
경기도는 지난 18일 열린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대장안동네의 개발밀도 등을 높이는 변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595세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핵심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 6월 `도시·군관리계획 수립지침` 개정 이후 완화된 정비 기준이 실제 사업에 적용된 첫 사례다. 기존에는 인접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가 준공되는 2029년까지 기다려야 했으나, 지침 변경으로 `착공 후`에도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미 2023년 공사가 시작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덕분에 대장안동네는 사업 추진 시기를 3년 이상 앞당기게 됐다. 해당 지역은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일원 29만 3,172㎡ 규모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지구다.
지난 2006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으나 낮은 건폐율과 용적률 제한으로 인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정비가 장기간 멈춰 있었다. 현재 158세대가 거주 중인 이 지역은 향후 공동주택 1,285세대를 포함한 총 1,59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은 토지 소유자가 새로 조성된 토지를 환지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부천시 심의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거쳐 2027년 실시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다.
도는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에서 2031년 사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명선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은 `이번 심의는 지난 6월 완화된 규제가 실제 사업에 적용돼 장기간 지연됐던 해제 취락 정비가 진전된 첫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장은 `앞으로도 시군의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적 제약을 적극 발굴하고 중앙정부에 개선을 건의해 해제 취락의 주거환경 개선을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