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을철을 맞아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만끽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한강 노을 지도`를 18일 공개했다.
마포대교
맑은 대기 조건으로 1년 중 노을이 가장 선명한 9월과 10월을 맞아 제작된 이번 지도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노을 조망 명소를 안내한다.
이번 지도는 시가 추진 중인 `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동과 도시 경험을 결합한 특화 교통수단인 `한강버스`를 활용해 서울만의 이색적인 야간 매력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지도에는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조망하는 이촌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를 즐기는 서래섬을 비롯해 성수구름다리, 청담대교 하부 등 총 23곳의 명소가 포함됐다.
특히 이 지도는 계절에 따른 일몰 시간과 한강버스 운항 시간을 연계해 실제 관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9월 중순 기준, 17시 30분~52분 사이 선착장에서 탑승하면 이동하며 선상에서 실시간으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지도 내 명소는 권역별로 ▲난지·망원·양화 ▲여의도·노들섬 ▲반포·세빛섬 ▲서울숲·뚝섬·잠실로 나뉘어 소개된다. 공원에서의 조망과 물 위에서의 선상 노을을 구분해 안내했다.
한강버스 수상 권역에서는 월드컵대교부터 청담대교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붉게 물드는 석양을 조망할 수 있다. 이는 일몰 골든아워에 맞춰 이동형 석양 감상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코스다.
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관련 지도를 게시했다. 또한 `한강버스 타고 노을 감상 여행`을 주제로 한 드론 촬영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대 붉은 노을빛 속에서 한강버스를 타는 경험은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일상의 위로가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서울의 시그니처 야경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강의 수변 경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여가 연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울 야간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