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회부의장이 14일 국회접견실에서 후쿠야마 테츠로 일본 참의원 부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 및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덕흠 국회부의장, 일본 참의원 대표단 접견...한일 협력 강화 논의
박 부의장은 지난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점으로 이어진 우호적 흐름을 언급하며, `최근 국제정세가 엄중하고 안보·경제·기술 분야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970년대부터 이어진 양국 의회 간 교류 역사를 평가하며, 이번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의장단을 포함한 의회 간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 및 통상 현안과 관련해 박 부의장은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을 거론하며 `핵심광물과 에너지 등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이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와 차세대 반도체, 수소·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교류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또한 LNG 수급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의지도 표명했다.
사회적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도 공유됐다. 박 부의장은 청소년·학생 및 문화·관광 분야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저출생·고령화, 지방소멸, 재난안전 등 양국이 겪는 공통 문제에 대해 정책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박 부의장은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오늘 논의한 경제·공급망·첨단기술·인적교류 분야의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