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발달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작용형 우리소리 교구인 `톡톡 우리소리`를 제작해 158개 기관에 배포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발달장애인 맞춤형 교구 `톡톡 우리소리` 제작 배포
15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교구 제작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박물관은 지난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민요 모음집과 점자 악보를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포하며 현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발달장애인으로 확대했다. `톡톡 우리소리`는 전래동요와 민요 등 총 50곡을 담은 모음집과 소리펜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직접 부르고 녹음하며 다시 듣는 참여형 활동이 가능하다.
교구에는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던 전래동요 38곡과 국악 신진 아티스트가 재해석한 민요 12곡이 담겼다. 한 페이지에 원곡과 편곡을 배치해 소리펜으로 터치하면 다양한 음원 표현을 바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각 노래마다 QR코드를 삽입해 영상과 함께 우리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리펜에 탑재된 녹음 기능은 이용자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게 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자발적 참여와 몰입을 돕는다.
박물관은 이번 교구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모두예술극장 등 서울시 소재 장애인 문화예술 및 관련 기관 총 158곳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우리소리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강성희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이용자의 특성과 필요를 세심하게 살펴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누구나 우리소리를 듣고 부르며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박물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