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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2026 누림아카데미’ 성료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6-09-07 1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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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은혜 작가·장차현실 대표와 함께한 ‘은혜야, 살자’ 북토크… 삶의 가능성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 나눠

`은혜야, 살자` 북토크 책 소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지난 4일 경기도서관에서 2026 누림아카데미 ‘은혜야, 살자’ 북토크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누림아카데미는 누림센터와 경기도서관이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의 삶을 당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책과 이야기를 통해 장애와 삶, 가족, 자립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북토크에는 ‘은혜야, 살자’의 저자인 서은혜 작가와 장차현실 대표, 그리고 서동민 감독이 함께해 서은혜 작가의 성장 과정과 가족의 이야기를 비롯해 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의 변화, 일과 자립, 결혼과 독립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특히 서은혜 작가가 오랜 시간 사회와 단절된 어려운 시기를 지나 그림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캐리커처 작가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관계와 역할을 만들어간 과정이 소개됐다. 장차현실 대표는 딸의 재능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을 ‘변화시켜야 하는 존재’가 아닌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서은혜 작가는 그림을 매개로 지역사회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활동을 이어갔고, 이후 작가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직업 활동과 결혼, 독립적인 삶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날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장애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가능성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참여자와의 대화’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며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의 관계와 삶, 결혼과 독립, 직업 활동, 예술 활동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특히 서은혜 작가가 부모와 떨어져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등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직접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여자는 장애인의 삶을 가족의 시선이 아닌 당사자의 이야기로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림센터는 이번 누림아카데미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당사자의 목소리와 경험을 중심으로 장애인의 삶과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개된 ‘은혜야, 살자’는 경기도서관 내 관련 도서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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