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3일 학교 안팎에서 학생 안전을 지켜온 우수 학교보안관 20명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가 지난 3일 학교 안팎에서 학생 안전을 지켜온 우수 학교보안관 20명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 대상자들은 학교 주변 위험시설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등교 지도를 수행하는 등 학교 현장 곳곳에서 학생 안전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교보안관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되어 등·하교 지도와 교내·외 순찰, 외부인 출입 관리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인력이다. 서울시는 이들 중 화재 초기 대응과 장애 학생 지원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이들을 선정했다.
13년 넘게 근무한 서울명원초등학교 손명권 학교보안관은 후문 앞 보도블록 침하를 발견해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고, 교내 화재를 두 차례 초기 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명권 보안관은 `군 정년퇴직 후 지난 13년 5개월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사명으로 삼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학생 안전과 어르신 일자리를 함께 지키는 이 제도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세심한 안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삼성학교 오중섭 학교보안관은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매일 교문 앞에서 맞춤형 교통안전 지도를 수행한다.
서울도림초등학교 최권 학교보안관은 재난 훈련 시 휠체어 이용 학생의 대피를 돕고, 심리 상담 전문성을 활용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번동초등학교 김진생 학교보안관은 교문을 이탈하려는 학생을 설득해 안전하게 복귀시키거나, 학생 간 다툼 발생 시 즉각 개입하여 보호 조치를 하는 등 위기 대응에 앞장섰다.
학교보안관 제도는 서울시가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24년 기준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인 638곳에 총 1,367명의 보안관이 배치되어 근무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표창을 통해 학교보안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여 학교 안전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학교보안관은 학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학교 안전망의 핵심`이라며,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