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완전돔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개장 11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최초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누적 관람객 1,000만 명 돌파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22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000만 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는 1,000만 번째 관객에게 유니폼과 사인볼 등 기념 경품을 전달했다.
고척스카이돔은 당초 아마추어용 야외구장으로 계획됐으나,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완전돔 형태로 설계가 변경되며 2015년 문을 열었다. 개장 과정에서 교통 및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병행됐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구일역 서측 출구 보행광장을 조성하고, 동양미래대학교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 보행 동선을 개선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136만 명, 2025년 148만 명이 방문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난 11년간 총 1,277회의 야구 경기가 열려 전체 관람객의 약 70%인 707만여 명이 야구를 관람했다. 특히 2024년에는 국내 최초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스포츠 거점으로 입지를 굳혔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 공연장으로서의 역할도 컸다. 총 153회의 문화 행사가 열려 260만여 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방탄소년단과 퀸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K-컬처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시설 안정성을 위한 기술적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최근 MLB 경기 개최에 맞춰 인조잔디와 라커룸을 정비했으며, 하반기부터는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경기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붕 구조물을 감시하는 AI 시스템과 인파 밀집 구역의 화재를 예측하는 IoT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시는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완전돔구장으로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을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K-컬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