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판정을 받은 오류시장의 안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구로구가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오류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오류시장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주민설명회 모습.구로구는 오류시장(오류동 38-7 일대) 시설물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류시장은 1968년 개설된 전통시장이다. 대지면적 3,104㎡·연면적 3,900㎡ 규모의 8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8월 국토안전관리원 실태 점검에서 시설물 상태가 E등급(불량)으로 판정됐고, 구는 같은 해 12월 취약시설 안전조치계획을 수립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 진단을 추진하게 됐다.
정밀안전진단은 오류동 38-7 외 5필지 내 시설물을 대상으로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문기관이 현장조사와 검토·분석을 실시하고, 상태평가·안전성평가·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안전등급을 산정한다.
구는 진단 착수에 앞서 24일 오류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시설물 소유자·관리자와 입점 상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와 용역업체는 진단 추진 경위, 사전검토 결과, 향후 일정과 절차를 안내했다.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구는 현장조사와 안전성평가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중 진단 결과를 시설물 관계자와 상인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생활과 함께해 온 곳인 만큼 시설물 안전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도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