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남준·유영국·청구영언을 만나다,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개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8-20 10:38:16

기사수정
  • 9월 3일부터 13일까지 K-컬처 원형 재조명하는 미디어아트 향연
  • 이디오테잎 등 아티스트 참여해 음악과 빛이 반응하는 라이브 공연

서울디자인재단이 한국 문화의 뿌리를 재해석하는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오는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이번 행사는 `K-Original Light`를 주제로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유영국의 추상 회화, 청구영언의 한글 노랫말 등 한국 현대미술과 고전의 가치를 최첨단 미디어 기술로 구현한다. 관람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백남준의 `The Break Point`는 아티스트의 실시간 라이브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했다. 이는 악기를 연주하듯 영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백남준의 철학을 반영해 음악 비트에 맞춰 DDP 외벽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유영국의 `내 안의 산을 찾아서`는 유영국이 평생 천착한 `산`을 미디어 작가 권하윤의 해석을 통해 DDP의 곡면 파사드에 펼쳐낸다. 평면 회화가 빛과 시간을 만나 입체적인 풍경으로 재탄생하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구영언을 다룬 `말이 빛나는 밤`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한다. 시조집 청구영언의 노랫말 속에 담긴 감정과 자연의 풍경을 시조의 구성에 맞춰 3부로 나누어 디지털 산수로 구현하며 우리 문화의 가치를 현대적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저아트 `DDP 365라이트`는 윤제호 작가가 과거의 흔적을 담은 DDP 유구전시장을 배경으로 레이저와 전통 타악, AI 영상 등을 활용해 공간에 축적된 시간과 미래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축제는 미디어아트와 라이브 공연의 경계를 허문 `반응형 미디어아트`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디오테잎을 비롯해 시온, 힙노시스 테라피, 소울스케이프 등 4개 팀이 참여하며 매회 공연 현장 분위기에 따라 변화하는 파사드 영상을 연출한다.

 

이 날 오프닝 공연에서는 레이저와 전자음, 전통 연희와 무용이 결합한 특별 퍼포먼스가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시민들이 늦은 밤까지 미디어아트를 즐기며 주변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편, 서울라이트 DDP는 4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고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 작년에는 연간 19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가 K-컬처에 주목하는 지금, 서울이 해야 할 일은 이미 만들어진 문화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문화가 계속 탄생할 수 있는 창조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DDP는 새로운 예술과 기술이 가장 먼저 시도되는 장이자 다시 세계로 확산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은행, 골프존 G패스 머니 이벤트 실시…최대 2만 포인트 쏜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 골프존과 제휴를 맺고, 골프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G패스 머니`와 연계한 손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가을 골프 시즌을 맞아 스크린골프와 필드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나은행 계좌를 G패스 머니 결제 ..
  2. 박홍근 장관, 고려대 찾아 청년 민생 현장 소통 및 미래 비전 공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4일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청년들의 일상을 살피고 미래 준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책 소통에 나섰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총학생회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며 식비와 교통비, 주거비 등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과 정책 개선 의견을 경청했다.정부..
  3. 국무총리비서실, 전국 민생 현장 소통 나서… 소상공인 정책 점검 국무총리비서실이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 소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국무총리비서실은 14일 전국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2026 전국 현장소통 시리즈`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리즈는 정부의 민생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하고...
  4. GTX C노선 15일 착공, 수원역·의정부역서 실물 모형 공개 국토교통부가 1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공사에 본격 착수하며 이를 기념해 시민 체험형 홍보관을 운영한다.GTX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청량리, 삼성,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거쳐 경기 남부의 수원역과 상록수역을 잇는 86.6km 길이의 광역급행철도다.이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에서 삼성까지 이동 시간..
  5. 서울 6개 자치구 학교 밖 청소년, ‘함께 뛰며 소통해요’ 서울 서남권 6개 자치구(강서구·금천구·구로구·마포구·양천구·영등포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 활동과 또래 관계망 형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6개 자치구 꿈드림 센터는 지난 8월 28일 영등포 신길책마루문화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여.
  6.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17곳, 세계 최고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육성 산업통상부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연구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GATC)`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산업통상부는 1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샘씨엔에스에서 `2026년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GATC)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산업..
  7. 8월 ICT 수출 599.8억 달러 기록, 역대 최대 수출액 경신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한 달간의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14일 발표했다.이 날 발표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59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2.6%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수입은 186.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8%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41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번 8월 ICT 수출은 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