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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G7서 글로벌 연대·에너지 안보 강조…트럼프와 한반도 평화 논의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6-06-18 0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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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앙 G7 정상회의 확대세션 참석, 개발·보건·디지털 분야 국제 공조 의지 확인
  • 독일·캐나다·케냐와 양자회담…트럼프 대통령과는 만찬서 2시간가량 환담
  •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 제안, 2028년 G20 의장국 역할 의지도 표명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연대와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조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연대와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조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와 에너지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과 한국을 포함한 5개 초청국, 주요 국제기구가 참여해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균형적 경제성장, 인공지능(AI)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금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되는 G7 정상들 간 합의문서 대부분에 동참하면서 개발,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총 8건의 결과문서가 채택될 예정으로, 한국은 대부분의 성과문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책임 공방보다 연대와 대화를 통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I 기술 발전 과정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안정성·투명성·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러한 논의를 2028년 G20 의장국 수임 과정과 연계해 구체적인 국제 협력 의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드러난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수입국 간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보 공유와 조기경보 체계, 비상시 공동 대응,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망 안정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주요국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싱가포르 지역협력센터를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은 독일, 캐나다, 케냐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여러 차례 접촉했다. 특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약 2시간 동안 한미동맹과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최근 타결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환영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과 에너지 시장 안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미국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관련 사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 정상은 조선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오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하며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보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이 지난해 APEC 의장국 활동과 2028년 G20 의장국 수임으로 이어지는 외교 일정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 G7, OECD, APEC, G20 등 다양한 다자 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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