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한반도 평화 정착 지금이 기회다” 광명희망포럼 개최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9-03 10:26:24

기사수정
  •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주제로 강의
  • 박승원 “공무원들이 현 정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2일 광명시민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광명시는 2일 시민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광명희망포럼’ 강의를 진행했다.


이 날 강의는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며 전 통일부 장관인 이종석 강사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현재 남북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제정세와 지방․중앙정부의 역할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공무원 및 일반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북한은 다른 국가들의 요구에 ‘주면 좋고, 안 줘도 상관없고’ 태도에서 최근 ‘우리도 이거 내걸 테니, 너흰 이걸 내놓아라’는 식으로 태도가 바뀌었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서 평화의 기류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은 최근 군사력보다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 군수공장에서 인민들의 경제 발전을 위해 자생용품 공장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있다. 더 이상의 퍼주기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 비핵화를 이루고 평화를 이루면 결국 위험요소가 사라지기 때문에 경제는 새롭게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번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오늘 남북정세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공무원들이 현 정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평화와 통일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요즘은 통일보다 평화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질문했으며 이에 이종석 전 장관은 “평화가 오면 협력이 되고 협력하면 통일이 자연스럽게 온다”고 답했다.


또한 박 시장은 “미국, 북한과의 관계 속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의 질문에 이 전 장관은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 등 우리나라 국민이 한 목소리로 북한과의 교류를 주장해야한다.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고 답했다.


광명희망포럼은 광명시가 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육으로 민선7기 시정 비전과 목표에 맞는 주제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8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초청, ‘일본경제 침략 바로알기 특강’을 실시해 직원들의 정치·경제적 안목을 넓히고 한·일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