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민석 총리,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학생 간담회…“진상규명·책임 규명 총력”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6-06-08 09:34:46

기사수정
  • 전국 대학생 단체 요청에 주말 긴급 간담회 개최, 선거 신뢰 회복 방안 논의
  • 국정조사·수사 등 가능한 조치 검토…참정권 피해 구제와 제도 개선 의견 수렴
  • “청년 세대 문제제기,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 정치적 해석 경계도 당부

김민석 국무총리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학생 대표단을 만나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정부가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관련 대학생과의 간담회’를 열고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청년층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총학생회연합과 전국총학생회협의회 등 대학생 단체가 정부 입장 설명을 요청하면서 마련됐으며, 김 총리가 이를 수용해 주말 일정에도 신속히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국무조정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 국무1차장,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학생 측에서는 전현직 총학생회연합 대표와 전국총학생회협의회 관계자, 지역 권역 대표, 대학 총학생회장 등이 자리해 선거관리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고 황당하다”는 인식을 밝히며 “오늘은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인 만큼 편하게 발언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윤 전현직총학생회연합 대표는 “국민들의 참정권이 훼손된 만큼 진영 논리를 넘어 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정부와 총리의 입장을 듣고자 면담을 요청했다”며 △전반적 진상규명 △책임소재 명확화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학생 대표단은 우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발생 경위와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투표용지 준비와 투표관리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소관이지만, 진상규명이 필요한 만큼 국정조사 요구와 수사를 포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참정권 침해에 따른 피해 구제 방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총리는 “현재 법체계상 정부가 즉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수사인 만큼 적극 대응하겠다”며 “피해 구제 문제는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쇄신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김 총리는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이어서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등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청년들의 문제 제기를 정치적 시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에 김 총리는 “민주주의 수호라는 관점에서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청년 세대의 문제제기와 참여는 우리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은행, 골프존 G패스 머니 이벤트 실시…최대 2만 포인트 쏜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 골프존과 제휴를 맺고, 골프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G패스 머니`와 연계한 손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가을 골프 시즌을 맞아 스크린골프와 필드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나은행 계좌를 G패스 머니 결제 ..
  2. GTX C노선 15일 착공, 수원역·의정부역서 실물 모형 공개 국토교통부가 1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공사에 본격 착수하며 이를 기념해 시민 체험형 홍보관을 운영한다.GTX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청량리, 삼성,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거쳐 경기 남부의 수원역과 상록수역을 잇는 86.6km 길이의 광역급행철도다.이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에서 삼성까지 이동 시간..
  3. 박홍근 장관, 고려대 찾아 청년 민생 현장 소통 및 미래 비전 공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4일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청년들의 일상을 살피고 미래 준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책 소통에 나섰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총학생회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며 식비와 교통비, 주거비 등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과 정책 개선 의견을 경청했다.정부..
  4. 국무총리비서실, 전국 민생 현장 소통 나서… 소상공인 정책 점검 국무총리비서실이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 소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국무총리비서실은 14일 전국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2026 전국 현장소통 시리즈`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리즈는 정부의 민생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하고...
  5. 서울 6개 자치구 학교 밖 청소년, ‘함께 뛰며 소통해요’ 서울 서남권 6개 자치구(강서구·금천구·구로구·마포구·양천구·영등포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 활동과 또래 관계망 형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6개 자치구 꿈드림 센터는 지난 8월 28일 영등포 신길책마루문화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여.
  6. 8월 ICT 수출 599.8억 달러 기록, 역대 최대 수출액 경신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한 달간의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14일 발표했다.이 날 발표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59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2.6%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수입은 186.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8%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41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번 8월 ICT 수출은 전 .
  7.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17곳, 세계 최고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육성 산업통상부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연구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GATC)`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산업통상부는 1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샘씨엔에스에서 `2026년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GATC)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산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