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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통합 첫 분기 영업익 88% 급증…‘원팀 시너지’ 본격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4-28 1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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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매출 2조3049억원·영업이익 1907억원 기록
  • 건설기계 수익성 개선에 엔진 사업 성장 더해 실적 확대
  • 글로벌 납기 30% 단축·비용 20% 절감으로 통합 효과 가시화

HD건설기계가 통합법인 출범 첫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며 ‘원팀 시너지’를 입증했다.

 

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는 27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049억원, 영업이익 19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88.3% 증가했다. 올 초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쳐 출범한 이후 첫 분기 실적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매출 증가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수요 회복이 본격화된 가운데 산업용·방산용 엔진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엔진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맞물리며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지난 1월 1일 통합법인 출범 이후 추진해온 ‘원팀(One Team) 시너지’가 시장 회복 흐름과 맞물려 가시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HD건설기계는 영업 부문에서 8개 권역장 체제를 기반으로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 브랜드의 시장 대응력을 높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생산·영업·구매·연구개발(R&D) 전 부문에서도 통합 운영 효과가 나타났다. 회사는 원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유럽과 북미에서 통합 조립·출고 센터를 운영해 기존 대비 납기 기간을 30% 줄이고 비용을 20% 절감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중국 생산 체계도 효율화했다. HD건설기계는 기존 강소·연태 이원 체제로 운영하던 중국 생산거점을 연태로 일원화해 생산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강화했다. 통합 이후 중복 기능을 줄이고 지역별 수요에 맞춘 생산·공급 체계를 정비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조9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7%를 나타냈다. 글로벌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흥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광산용 초대형 장비 판매 확대와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 중남미 지역도 같은 기간 46.3%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매출 역시 각각 26%, 59% 확대됐다.

 

중국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원 개발 수요가 지역별 판매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진 사업 부문은 산업용 엔진 매출 증가와 방산용 엔진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늘어난 33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1%를 기록해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HD건설기계는 원팀 시너지를 바탕으로 건설기계 매출을 확대하고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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