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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속도 낸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3-19 12: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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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새만금-수도권 간 HVDC 완공을 목표로 사업 본격 착수
  • 과감한 공정 혁신과 정(政)·관(官)·산(産) 협력을 통해 사업 기간 단축 추진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미래 전력망 구축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전력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는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등 주요 수요처로 수송하는 4개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망이다. 한전은 이를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특히 새만금과 수도권을 잇는 첫 번째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 3월 초 해저케이블 경과지에 대한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해 8개 변환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선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초 경제성·시공성·에너지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VDC 송전망을 해저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HVDC 송전망 건설에는 9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나 한전은 과감한 공정의 혁신과 정부·지자체·제조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1단계 사업의 2030년 준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기본설계 절차를 획기적인 공정 개선을 통해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해저케이블 공사를 발주해 계약자를 선정한다. 또한 과거에는 계약 후 케이블 제조사가 수행하던 해양조사를 한전이 연내에 미리 시행함으로써 제조사가 계약 즉시 케이블 생산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충분한 시공 기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 건설에 따른 어업 지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어민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최단기간 내 사업 인허가를 마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국내 케이블 제조사들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대량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초대형 포설 선박 등 공사에 필요한 장비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제조사 간 소통을 바탕으로 ‘국가 핵심 전력망 적기 구축’과 ‘국내 HVDC 산업의 新 사업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은 향후 대한민국 전력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미래 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단계 에너지 고속도로의 2030년 준공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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