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6-03-18 10:32:56

기사수정
  • KPR 인사이트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 2년 새 155% 증가
  • 편리미엄 트렌드 확산… 1인 가구는 ‘편리함’, 신혼부부는 ‘인테리어’ 중심 소비 확대
  • 정보 탐색 채널은 블로그가 81%로 압도적… 단순 디자인 넘어 상세 스펙 및 경험 중시

`소형 가전` 분기별 언급량 추이 및 채널별 언급 비중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0건) 대비 약 155%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1인 가구의 비중 증가와 주거 공간의 소형화, 편리함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기사랑세탁기’나 LG전자의 ‘트롬 미니워시’처럼 위생과 분리 세탁에 특화된 제품들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소비자들이 소형 가전 정보를 탐색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형 가전 관련 정보 탐색 채널 중 블로그의 비중이 8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커뮤니티(13%)나 인스타그램(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KPR 인사이트연구소 측은 소비자들이 소형 가전을 구매할 때 단순히 시각적인 디자인에 매몰되지 않고, 제품의 상세 스펙이나 실제 사용 후기, 공간 활용성 등 구체적인 정보를 꼼꼼히 비교한 뒤 구매 결정을 내리는 목적형 소비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구 형태에 따라 소형 가전을 구매하는 목적과 기준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가구 유형에 따른 분석 결과, 자취 및 1인 가구의 경우 ‘가성비’, ‘편리함’, ‘관리’, ‘속도’ 등이 주요 키워드로 도출됐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사 노동의 효율을 높여주는 실용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반면, 신혼부부 및 2인 가구에서는 ‘인테리어’, ‘공간’, ‘고급’, ‘혼수가전’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이들에게 소형 가전은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주거 공간의 심미성을 완성하는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KPR 인사이트연구소 신명희 소장은 “소형 가전은 이제 대형 가전의 보조 수단을 넘어, 변화하는 주거 환경과 개인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진화했다”며 “가구 형태별로 타기팅된 기능과 디자인 전략이 향후 소형 가전 시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한 빅데이터 분석과 사례는 KPR 인사이트 트리 리포트에 게재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물가·공급망 총력 대응”…주택공급 확대 위한 법적 기반 속도 정부가 고유가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 상황과 주택시장 동향,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2. 정부, TV수신료 ‘분리징수’ 규정 삭제…전기요금과 결합징수 유지 정부가 텔레비전방송 수신료의 분리징수 규정을 삭제하고 전기요금과의 결합징수 체계를 시행령에 반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열린 ‘2026년 제7차 전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납부 방식을 기존 분리 고지·징수에서 결합 고지·징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
  3. 정부, 사회연대경제 금융지원 2조원 확대…“포용금융 전환 본격화” 정부가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원을 위해 올해 금융 공급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하며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다.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26년 제1차 사회연대금융협의회’를 열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
  4. 중기부 1·2차관, 광주·강릉 찾아 청년 창업 소통…‘모두의 창업’ 확산 총력 중기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전국 현장을 돌며 기술·로컬 창업에 나선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노용석 제1차관과 이병권 제2차관이 각각 광주와 강릉을 찾아 청년 창업 현장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청년들이 보다 .
  5. 연수구, `2026년 여성안심드림(Dream)사업` 추진 연수구는 범죄와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안심 장비를 제공하는 `2026년 여성안심드림(Dream)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올해로 3년째 추진되는 것으로, 여성 1인 가구 및 1인 운영 점포의 주거·영업 공간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여성안심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6. 연세대-한국NI-누비콤-센서뷰, 6G·AI-RAN·차세대 위성통신 공동연구 및 실증 협력 MOU 체결 누비콤, 연세대학교, 에머슨-NI(National Instruments, 이하 한국NI), 센서뷰가 7일 6G·인공지능 기반 무선 접속망(AI-RAN)·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의 공동연구 및 실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학의 세계적 연구 역량, 글로벌 계측·테스트베드 기술...
  7. 더존비즈온, 레플릿과 MOU 체결… AI 기반 개발 및 비즈니스 혁신 나선다 더존비즈온(공동대표 이강수·지용구)은 7일 글로벌 바이브 코딩 플랫폼 기업인 레플릿(Replit)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MOU를 체결하며 기업용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의 실질적인 AX(AI 전환) 혁신 가속화에 뜻을 모았다. 이어 ATEC에서 ‘더존 메이커톤(DOUZON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